MY MEMORY 180

일본여행 시작

난생처음 비행기라는것을 타보았습니다. 뭐 별거 없대요 는 훼이크고 기내식먹는것도 재밌고 입국심사는 멍청한 심사관이 내 영어를 못알아묵어서 답답해 디질것같았고 우여곡절이 꽤 많았습니다. 일본의 봄은 한국보다 조금 더 따사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어딜가든 거리는 깨끗했고 뭐랄까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곳이 많았어요. 자동차 전시장 이 차는 이제 제겁니다. 이것도 제겁니다. 마그도나르도!! 당시에 한국에서 3000원에 팔리던 맥치킨버거가 일본에선 고작 100엔 (당시 엔화 100엔당 850원) 이히 조으다 하지만 난 일본어를 못하므로 누군가 도와주지않으면 먹지도 못해요 후후 아 불길한 까마귀가 엄청 큽니다 여기가 레인보우 브릿지였나 역시 명품오도바이의 나라답게 거리에 심심찮게 많은 오도바이를 볼수있었습니다. 두카..

자전거여행 7일차 ▷ 다시 서울로...

자전거 여행이라하면 타고 가서 타고 돌아오는것이 완벽한 자전거 여행이라고 100이면 100명 다 그렇게 생각할테지만.. 가보면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다들 들거라 생각해.. 뭐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장을 과감히 내민 열혈 청년이라면 또 모르지.. 자전거는 택배로 서울로 보내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어. EXIFX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PowerShot A60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05:10:24 10:35:35노출시간 0.001 s (1/800) (1/800)초조리개 값F/f/2.8조리개 최대개방F/2.79795934507662노출보정0.00 (0/3) EV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41 (173/32)mm사진 크기900x675 그동안에 우리의 길을..

자전거여행 6일차 ▷ 전라도

이상하다. 너무 힘들다. 바람까지 역풍으로 분다. 자전거 기어조차 맛이 갔다. 가야할길은 아직 50km정도 남았을때의 상황이다. 어찌나 힘들고 짜증이 나던지. 당장이라도 자전거를 버리고 버스타고 집으로 가고만 싶었다. 장화 마을이란다.. 쉬려고 등나무로 들어갔는데 열쇠도 채워져있지않은 자전거가 한대 있었다. 찌질군이 그러데.. 이건 우리처럼 자전거 여행하던 녀석이 버리고 버스타고 간거라고.. 그럼 저 옆에 있는 목발은 목발여행하던 녀석이 버리고 버스타고 간거냐? 라고 그랬더니 그렇다더군.. 뭐 그랬었다고-3- 볏단을 각을 잘 잡아서 모아 놓은걸 찍은것. 좀 지나가다보니까 동그랗게 말아놓은것도 있더라. 깁밥을 썰어놓은것처럼 말이지.. EXIFX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PowerSh..

자전거여행 5일차 ▷ 충남 논산

아침에 눈을떠 텐트천정을 보면서 한컷 새벽의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사람의 입김이 맞닿아 맺힌 이슬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은 무척 맑고 몸은 상쾌했지만 기분이 영 시원찮다. 알수없는 무력감에 몸을 일으키키가 어려웠다. 일단은 젖은 빨래를 따뜻한 태양에 말려놓고... 아침식사로 오예스를 먹으며... 전화하느라 정신없지만 그 와중에도 포즈를 취하는 녀석 해남까지 가기로 했었는데.. 여러모로 무리가 있는것같았다. 처음부터 반대했고 매일매일 전화로 걱정하는 어머니때문에 후련히 생각할수만은 없었어. 내 삶에 몇번없을 이런 여행이라 굳게 마음을 먹으려고 해봐도. 과연 해남에 간다는 자체로 의미를 둘 필요까진 없는것같기도 하고. 날이 따시게 햇살이 내리쬐고있어서 어제 비에젖은 옷들을 말리고 있다. 빨랫줄로 적절한 ..

자전거여행 4일차 ▷충청도 공주로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날씨가 눅눅했다. 새벽에 텐트에 비가 내리는걸 느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여긴 다리밑이라 비를 맞을리가 없다는거지. 아~ 쿰이었구나 . 날씨를 몸이 느껴서 그런꿈을 꿨나보다 생각했는데. 텐트밖으로 나가보니 보슬비가 소리없이 내리고 있었다... 어디선가 따온 잘익은 감 하나 색을봐 엄청 달콤하게 생겼잖아 와우 칼을 대자마자 육즙이 흘러나오는데!! 한입베어물자 미칠듯한 떫은맛! 떫기가 어느정도냐면 입안에 플라스틱 막을 씌워놓은듯한 느낌이 들더라고. 굉장했다 당장 내다 버렸다. 텐트밖으로 나가자 강가로 나갔다. 설겆이도 할겸. 비가 곧 갤것같아서 잠시 이대로 머물러있자니 심심하기도 해서말이다. 어차피 할일도 없는데 사진이나 찍으면서 놀자. 이것은 한번찍히면 죽는다는 사권!-3- 설겆이..

자전거여행 3일차 ▷ 충청도

새벽에 눈을 떴다. 편안함이 그리웠기 때문일까. 애뜻한 꿈. 그사람은 6년전 28살 그대로의 예쁜모습으로 내꿈에 찾아와 나를 꿈에서 깰수 없게 했다. 그립다. 그모습. 그날들. 그날보다 더 아름다웠던 어젯밤 꿈. 차라리 꿈이라도 좋으니 다시한번 보고싶다. 더 많이 기억하고 싶다. 아침이 밝았다. 텐트를 열어보니 하늘은 새파랬다. 잠을 깨고 이제 길을 나설 채비를 해야지. 짐을 챙기고 텐트를 걷고 따뜻한 잠을 잘수있게 해주었던 이런저런 주변 소품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다.. 오늘은 왠지 어제보다 더 상쾌한 느낌이 든다. 엄청난 굉음을 질러대던 고속철도와 주변 미군부대의 핼기소리도 이젠 안녕이야. 머물렀던 자리를 기억하기 위해 한참을 바라본다. 어제 숙영지를 찾느라 한참을 외진곳으로 들어와서 이젠 밖으로 나..

자전거여행 2일차 ▷ 경기도

둘다 죽지않고 살아있긴 했다. 자는둥 마는둥 (잘수없었다가 정답이겠지만) 아침 7시. 일단 생존 기념샷은 찍고, 이제 슬슬 정리하고 일어나려는데... 아- 오늘밤은 또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어깨 다리 안쑤시는데가 없더라. 또 짐을 가득싣고 자전거를 타야한다니 끔찍.. 산이가 그랬다.. 여행을 떠나는 날보며 낭만있어 보인다고.. 부럽다고... 그얘기가 떠오르고 생각을 해보니 이시대 군인은 모두가 로맨티스트 더라고~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 주머니에 물건을 넣어두면 빠지게 될수도 있고 가방에 넣게되면 꺼내기도 귀찮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담배 홀더'. 사실 걍 담배갑을 자전거에 테이프로 붙여버린게 전부지만 이게 생각보다 왈. 그리고 핸드폰 홀더까지 완비!! 뭐 이렇게 두개 자전거에 달고 보니까 이게 또 생..

자전거여행 1일차 ▷ 서울에서 출바을~

부푼 가슴을 안고 앞으로 다가올 힘든날들과 즐거운 일들을 잔뜩 기대하며!! 18일 오후 2시에 출발해서 1시간을 달리면 10분씩 쉬는 플랜으로 미친듯이 달렸다. 아직까진 신이 났다. 체력도 남아있고. 당연할수밖에 이제 한시간 달렸을까. EXIFX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PowerShot S45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05:10:18 14:42:33노출시간 0.002 s (1/500) (1/500)초조리개 값F/f/2.8조리개 최대개방F/2.79795934507662노출보정0.00 (0/3) EV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7.09 (227/32)mm사진 크기1024x768 얼굴에 아직 여유가 남아있지. 다가올 고통들에 관한 생각 전혀없는..

자전거 여행 전 기초체력강화용 밤바리

머슴 오오라 맹가줬지 이렇게 뽐나게 찍어주자나 근데 난 왜 이리 대충 찍어주냐 EXIFX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PowerShot S45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05:10:12 20:46:55노출시간 0.167 s (1/6) (1/6)초조리개 값F/f/3.2조리개 최대개방F/3.18628430268453노출보정0.00 (0/3) EV측광모드center weight촛점거리8.62 (276/32)mm사진 크기1024x768 강다리는 조명이 은은하고 저녁 분위기가 항상 좋다. 항상 바이크만 타기때문에 몰랐는데 자전거 밤바리도 상쾌~ 강다리는 조명이 은은하고 저녁 분위기가 항상 좋다. 항상 바이크만 타기때문에 몰랐는데 자전거 밤바리도 상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