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RY 179

세월호 ミサンガ(misanga, 미산가) 팔찌

처음 노란리본 미산가팔찌 나눔 글을 봤을때 너무 갖고싶어서 신청했다가 당첨이 못되어서글 작성자분께 직접 연락해서 하나만 만들어 달라고 굽신굽신 졸라서 간신히 얻어낸 팔찌입니다. 미산가 라는말이 당췌 무슨말인지 몰라서.. 세월호에 관련된 단어인가? 모른다는게 밝혀지면 안될것같으니까아는척 가만있어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검색해보고 ミサンガ(misanga, 미상가) 자수실이나 리본으로 만든 팔찌. 닳아서 저절로 끊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하여 목욕할 때에도 풀지 않고 팔에 감아 두는 일종의 부적. 라고 하는군요. 아마 저처럼 모르셨던분 수두룩 빽빽할듯 후후 그냥 허연 우편봉투에 대충 우겨넣어서 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걸 예쁜 편지지에 스티커까정!(저게 오타나서 붙였다는것은 나중에 알게됨) 심지어 손편지까지..

sns를 보다보면

가끔 sns에 시사문제를 놓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읽다보면단편적인 일면만 놓고 자신있게 뭐라뭐라 말하는것들이 있는데.각자의 생각을 털어놓는것은 나도 색다르게 느끼는 바도 많고 참 좋으나 민감한 이슈에대해 섣불리 의견을 제시하는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는것인데전체적인 면은 검색 몇분만 투자하면 알수있는데 그런것은 없고 어디선가 떠도는사소하거나 단편적인 일부분만 드러내놓고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모습들을 보게된다.그런것이 운좋게 결론과 잘 들어맞으면 다행인데 대체적으로 이런경우 본질에서 사뭇 동떨어져버리는게 대부분이다. 그걸가지고 사실은 이러이러하니 다시 생각을 해보라고 말하기엔 내가 꼰대가 되고그렇다고 그걸 그냥 놔두자니 한두번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게 반복이 되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게 좀 ..

원더보이 원코인 클리어

이 플레이가 대단한건1시간동안 저 진행속도에 긴장감을 유지한채 플레이를 한다는거에 있다. 나는 널부러져서 구경만하고 있어도 피곤한데 대단하다.내가 어린시절 백원으로 정복하지못한 몇안되는 게임중에 하나인데이 게임이 지랄같은 이유가(뭐 당시 대부분의 게임들이 그랬지만) 잠시 정줄놓거나 실수하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하는것이 아니라무기로 사용하는 돌도끼가 없어져서 다음에 얻을때까지 모든 몹을 그저 피해야만 한다는건데 아무리 생명이 많아도 어려운 구간(개구리나 벌떼가 나오는곳)에서 죽으면 그자리에서 벗어나기 힘들지경인데 있는거다.요즘 게임들처럼 에너지가 있어서 여러번 맞아도 죽지만 않으면 소지하고있던 물약을 빨거나 자동으로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높은곳에서 떨어져도 다시 올라가서 살수도 없이 그냥 꿱하고 죽어버리..

신해철 - 인생은 산책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은 산책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태어난 것 자체로 목적을 다한 것 인생은 보너스 게임이라는 거죠.""산책하러 가는데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있나요? 당신들의 인생 여유 있게 즐기면서 가세요" 이렇게 와닿고 이렇게 많은 영향을 주는 말이 없었다.매일매일 읽고 매일매일 생각하는데. 이토록 실행하기 쉽고 마음에 안식을 주는 유용한 명언이 또 있을까 싶다.하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된다.내가 멍청한건지 그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하루하루가 나쁜건지 몰라서수시로 떠올리며 마음을 놓으려 애를 쓰는데도 잘 되지가 않는다. 참 이상하다. 이건 뭐 손등에 문신이라도 새겨서 매순간 읽어야하는것인가?일단 볼펜으로라도 좀 써두고 보자.

이별후에 우리가 대처해야할 방법

Heartbreak - No Contact - Get back together 이별의 고통 - 연락단절 - 재결합 At the end of a break up, it is natural to fight to save the break up.The other persons emotional interest in you is gone/going and your fighting to prevent this. You are desperate to save this. You act desperate. This is very unatractive and pushes your ex further away. By the time you realise what you have done they have already m..

금붕어를 너무 사랑한 그남자

이 남자를 누가 비난하고 조롱할수 있는가!!사실은 우리집에도 이제 한달쯤 넘었나 열대어를 키우고 있는데.. 이 예쁜 애들 다 죽음. 그냥여과기랑 히터만 달면 다 되는줄 알았지 물을 미리 준비해놔야하고 한번에 갈면 안되고 새로 데려오는 애들은 물에 적응하도록 이런저런 방법들이 필요하다는거가게에선 설명 안해주는데 어떻게해. 수많은 물고기들이 죽는데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하는일이 오늘은 또 어떤녀석이 죽었나...저녁에 밥주면서 그동안 또 죽은놈 없나 이런생각부터 드니 이건 뭐 재미도 없고. 열대어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새로 사는것에 부담도 없고주인을 따르는것도 아니고 그냥 멍청하니 하루종일 헤엄만 치다가밥주면 밥먹고 똥줄을 엉덩이에 달고 또 그렇게 하루종일 헤엄치는것밖에 하는것도 없는 애들이죽는걸 보면 마음이..

세계최고의 광학 65배 슈퍼줌 카메라 캐논 SX60-HS

카메라를 반 충동으로 샀다.내 썩은 멘탈에게 작게나마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그동안엔 풍경, 구도, 조화를 위주로 사진을 찍었는데, 다가가면 도망가는 작은 동물들의 표정을 담으면 재미있지 않을까그저 단순히 재미있는 사진 내가 찍어보지못한것들을 찍고싶었던 이유였다. 해외사이트 포럼까지 들어가서 정보를 보고 샘플도 찾아봤는데 뭐랄까 석연치않은 구석이 있긴했지만그쯤이야 내 프로보정기술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대충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내주는나의 슈퍼데세랄 육디와비교적 가볍고 똑딱이라 하기엔 애매하게 크고 무겁지만 어쨌든 편의와 적절한 화질을 갖춘 쥐두막그리고 그 중간에서 이제 슈퍼줌을 이용하는 새로운 나의 일곱번째 카메라! SX60-HS. 보라 이 위엄돋는 슈파줌! 헌데..뭔가 이 물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