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이라하면 타고 가서 타고 돌아오는것이
완벽한 자전거 여행이라고 100이면 100명 다 그렇게 생각할테지만..
가보면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다들 들거라 생각해..
뭐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장을 과감히 내민 열혈 청년이라면 또 모르지..
자전거는 택배로 서울로 보내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어.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PowerShot A60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05:10:24 10:35:35노출시간 0.001 s (1/800) (1/800)초조리개 값F/f/2.8조리개 최대개방F/2.79795934507662노출보정0.00 (0/3) EV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41 (173/32)mm사진 크기900x675
그동안에 우리의 길을 어느 정도나마 알게 해주었던 지도..
가끔은 이상한길로 안내하기도 했지만 없었으면 곤란했을
나침반
마지막 여행지 전라도 김제 버스 터미널...
도저히 사진을 찍을 기분이 아니었는데...
오늘 사진은 전부 lightmotive가 찍은거야. 고맙네.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동안은 경험할수없었던 즐거운일도 엄청 많았지만
매일매일이 자신과의 싸움같았던 여행이었다.
과연 돌아가면 여행이 어땠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나는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너희들도 가보라 해야할지.
너희들은 절대 시도할 생각도 말라해야할지 말이다.
즐거움과 함께 산지식을 많이 얻을수 있는 기회와 힘들고 지루한 시간의 동반..
결론은 이거다.
젊은날에 적어도 부끄럽진않은 추억하나는 만들었다는거.
이게 제일 중요한것같다.
오랜기간을 여행해야 굉장한거고 땅끝마을을 찍고 돌아와야만
진정한 여행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에 우리가 떠난 자전거 여행은 4~5일차에 서울로 왔더라면 가장 신나고 재미있던 여행이고 다시한번 가고싶은 여행이라 말했을것이고.
지금 돌아가는것은 단맛쓴맛을 짧은기간에 가장많이 맛본 유익한 여행이었다고 말할수 있을것같다.
만약 예정대로 20일 이상의 대여행이 되었더라면...
또 어떤 새로운 것들이 우릴 맞았을지 예상할순없지만.
그땐 아마도 두번다시 여행이란말은 입에도 꺼내지 않을 우리가 되어있겠지..
솔직히 말해서 돌아온뒤에 조금도 후회를 하지않은것은 아니지만..
괜찮아.
후에 멀지않은 날에 떠날 여행에 관한 준비는
이제 마음속에 항상 갖추어져 있으니까 말이야.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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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에 누군가도 우리와 같은 시도를 할 친구들에게 아주 조금은
참고가 되어보라고 남긴 2005년10월의 자전거 여행기......
두번째이자 마지막인
(처음에도 두번다시 안하겠다고 다짐했었지만
결국 다시 해본거보면 또 가게될지도 모르는)
이젠 두번다시 못할것같은 자전거 여행에
이번에 갔다온 곳의 대략적인 표시
사실 말이 김제지 실제 달린건 해남이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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