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어제와 달리 변화없음.
매일 느끼는 부분이지만
자고 일어나면 촛점은 흐리고 변화도 없는채로 하루종일 생활하다가
야간 안약을 주입하고난 후인 특정시간대에 (야간10~12시) 확 좋아지는것이 느껴짐.
특히 오늘은 그동안 내내 읽을수 없던 저 날씨위젯의 제일 아래 작은 글씨가 읽혀짐.
물론 선명하고 뚜렷하고 편하게 읽어지는것이 아니라 간신히.. 아주아주 간신히 읽을 수 있는정도?
야간 운동 후 돌아오니 눈물층이 깨진건지 어쩐지 다시 읽기가 힘들어졌지만
어디선가 봤던 후기에서 한순간이라도 잡혔던 촛점은 다른 어떤 이유가 있어서 보이지 않을뿐 결국에는 볼수있는 상태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라고 했다.
겨우 8일만에 이게 보였다것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좋게 생각해본다. (하지만 과연...)
빛의 겹쳐보임이 언제나 아래쪽에만 선명하게 새겨지는것이 좀 걱정됨. 이건 난시와 비슷하지 않은가 싶어서.
혹시 스마일라식 수술도중 레이져조사의 핀포인트가 아래쪽에 설정되어 렌티큘의 위치가 잘못된 망한 수술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마스크에서 김이 자꾸 눈쪽으로 오는것같은데 이거 괜찮냐고 수술직전에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대답을 들었던걸로 봐서는 그 문제는 아닌것같고 뭘까
아무튼 여러모로 찝찝하다.
이런 빛번짐이 있는 상황에서 다음달 개봉하는(현재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온전하게 관람이 가능할까 싶다.
이물감에 대하여
눈안에 먼지나 모래알같은것이 들어간듯한 느낌이 실제로 들어간것이 아니라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생기는 거침에 의해 느껴지는것이라는것이 확실해졌다.
배출이 되었을리 없는데 활동중에 아무 이유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인공눈물에 의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곤 했다.
혹시나 이물질로 인해 각막이 상처라도 날까봐 막무가내로 눈에 물을 흘려서 깜빡이며 씻어내던 행위는 그만두게 됨.
수술 이전에
잠들기전에 몇시간이고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다가 잠에 들려고 눈을 감으면 심한 이물감이 느껴졌던것이
누워서 무언가를 오래 봤을때에 안경에 묻어있던 먼지가 눈으로 떨어져 이물감이 생겼을거라 생각하고 도저히 못견딜때는 정수기 물로 씻곤 했는데
그러고 나면 말끔하고 편안해졌으므로 이야 오늘도 눈의 이물질이 잘 씻겨 나갔군! 하고 개운해 했었는데 그것은 안경의 먼지가 떨어진것이 아니라 결국 그 또한 안구건조증 이었을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안과의사에게 물어봤을때 물로 씻는것도 괜찮다고 하긴 했지만 가능하면 인공눈물이 더 안전할것이 분명하다. 불가피한 경우라면 물로 씻는것이 나을테지만.
나는 그정도로 무지하고 어리석었다.
다른 이야기
이건 좀 건방지고 무지한 소리일지도 모른다.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다.
http://dailymedi.com/detail.php?number=665500
이런 뉴스기사가 있다.
27세 소아과 여의사가 수술 후 비관하여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다는 기사다.
안과 진료기록 등에 따르면 A씨는 수술전 시력이 양쪽 모두 -6.2 디옵터에 난시가 -1.5 정도였으나, 수술 후에는 왼쪽 0.9, 오른쪽 1.0 정도로 나아졌다. 이후 1-2주에 한번씩 진료차 안과를 찾던 A씨는 그러나, 시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안구건조증마저 생기자 지난달 21일 눈물샘을 막는 추가시술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과측은 "A씨가 수술후 불빛번짐이나 겹침현상 등을 호소해 왔으나, 검진결과 수술 전에 비해 동공이 다소 커졌을 뿐 일반적인 증세를 보여 '1-2개월 가량 지나면 괜찮다'고 위안했다"며 "아직까지 발견된 수술상 하자는 없다"고 밝혔다.
기사를 보면 수술 후 자살까지 1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수많은 후기들중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어떤분은 실제 저런식으로 수술 후 1.0에서 다시 0.3까지 시력이 퇴행했으나 포기하지않고 4개월 이상을 꾸준히 인공눈물을 주입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니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3~4개월정도 후에 다시 1.0으로 회복이 되었다는 후기가 있었다.
그것도 계속 안좋은 상태였다가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좋아지는 상태가 되었다는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기사를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다.
그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감정을 나도 느꼈었고 이해못할것도 아닌데. 병원에선 좀더 다독여주고 희망을 주었어야했고 A씨도 좀더 용기를 갖고 관리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은것.
혹시 결국 돌아오지 않더라도 0.3이면 안경을 쓰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내가 그 피해자의 심정을 모르니 뭐라 말하긴 어렵고.
그리고 피해자 가족의 후기도 있다.
https://withpic.tistory.com/25
역시나 의사의 대응이 문제였나보다.
자세히 읽어보면 의사의 능력자체를 믿을 수가, 아니 의사는 맞는가 싶을정도지만.
안구 건조증과 빛번짐이 있다는건 아직 회복이 안되었다는 이야기일텐데 왜 의사는 환자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았고 환자는 왜 그렇게 쉽게 포기를 했을까 안타깝다.
라식수술의 마케팅이 문제다.
손쉽게 시력을 회복하고 안경을 벗는것, 특히 스마일라식은 하루만에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자신만만하게 내세우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라섹후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견디고, 실제 어떤분의 후기는 불에 달군 쇳가루를 눈에 뿌리고 있는것같다고도 하고 지인의 경우는 눈알을 숟갈로 파내고 싶었다고 했다.
라식수술후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기간의 빛번짐과 건조증을 겪는다. 심한경우 수술후 수년이 지난후에도 각막 절편이 들떠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스마일라식은 어떤 후기를 보면 수술도중 환자나 어떤 다른 요인에 의해 도중 실패가 일어나 라섹으로 전환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내용은 전부 병원이 아닌 다른곳에서 얻은 정보다. 대체 왜?
회복엔 최소 한달은 거의 대부분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에 따라 더 적거나 훨씬 더 많은 기간이 기간이 필요한게 당연할것이다. 그런 안내 따윈 없다.
빛번짐이나 건조증이 아니라 시력이 수술직후 1.0~1.2였다가 며칠수 다시 0.5~0.7을 수개월을 왔다갔다하다가 차후에 1.0으로 올라가는 사람들만해도 바글바글하더라.
젊은 층에도 근거리 촛점이 힘들어 고통받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안내가 없다.
잘못되면 인생 자체가 뒤바껴버리고 자살충동마저 생기는 소중한 눈 수술을 생산공장에서 과자 찍어내듯
수술끝 다음사람~ 이런 시스템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라식수술 전문 안과에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과 사태에대한 세세하고 명확한 케이스를 공개하고 그에대한 모든 대응법을 매뉴얼로 만들어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예인 후기나 시력이 1.2니 1.5니 올랐다는 소리보다 더 필요한건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작은 카달로그 안에 수술의 원리와 장점만 부각시켜놓은 광고는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위험하고 불안한 수술을 하루에도 수십명을 진행하면서
6시 땡 하면 상담직원 하나 없이 전부 퇴근하는게 말이나 되냐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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