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6일차는 변화가 미미해서 별 내용이 없으므로 따로 글을 작성하지 않고 7일차에 덧붙입니다.
눈에 띄는 변화 없음.
근거리 초점의 변화 없음.
뿌연상태도 그대로인것같음.
다만 어제까지 날 그렇게 귀찮게 하던 우측 눈꺼풀 윗쪽의 이물감이 완전히 사라짐.
7일차
자는도중 안구건조증이 극도로 심해져 누군가가 내눈에 모래를 던진것마냥 자글자글해서 자다가 눈을떠 인공눈물을 잔뜩 넣고 편해지길래 다시 잠을 청함.
말로하면 되게 간단한 이야긴데 당시 상황은 상당히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 양눈에 모래알갱이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루종일 관찰했으나 별다른 변화를 못느낌.
아니 오히려 오늘은 더 뿌연것같고 작은글씨는 더욱 번져보임. 이대로 괜찮을까 싶을정도.
빛번짐은 여전히 심하고 야간에 간판이나 신호등의 숫자가 겹쳐보이는 현상이 강함.
난시가 아닐까 불현듯 걱정이됨.
먼거리 위주로 보다가 스마트기기의 작은 글씨를 보면 절망적으로 안보임. 그러나 한참 보고 있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잘 보이기 시작하는게 느껴짐.
그렇게 한참을 보다가
새벽 1시 최종적으로 인공눈물을 넣었더니
테스트용으로 항상 열어두는 초점 확인용 글자가 생각보다 잘보임.
지금 선작업으로 메모프로그램으로 작성중인 이 글도 수술후 3일차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정말이지 눈이 제정신이 아니라 폰트사이즈를 36까지 키우고 써도 불편했는데
(32인치 모니터와 15인치 노트북의 가독성은 현저히 다른것같음. 데스크탑 모니터의 가독성이 현저히 좋음 이 글은 15인치 엘지그램 노트북으로 작성중 데스크탑일경우 더 작은글씨도 좀 더 편하게 읽혀질것으로 생각됨. 혹시 자신의 수술경과 현상태와 비교하실 분은 그점도 착안하시길)
현재 7일차가 끝나는 이시점에는 뿌연상태는 있지만 그럭저럭 잘보임. 폰트 사이즈를 11 (현재 블로그에서 작성되는 폰트사이즈) 까지 줄여도 어떻게든 읽을 수는 있음.
하지만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불편하므로 현시점에서 안정적으로 한단계만 줄여 28로 설정후 작성중.
인공눈물, 인공누액
매번 느끼는 부분이지만 눈을 가장 맑고 선명하게 해주는것은 자가혈청도 눈물연고도 아니고 인공눈물이 최고인것같다.
골고루 잘 뿌려준뒤에 한참 눈을감은채로 눈알을 살짝 돌려서 눈물막을 잘 형성해놓으면 쉽게 건조해지지않고 시야가 확 맑아짐을 느낀다.
전문가들은 한방울 이상 넣어도 눈의 수용체가 받아들이는데에 한계가 있어 어차피 눈길로 다 흘러서 빠지니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한방울이 어떨땐 작은양이 나오고 어떨땐 흠뻑 나올때도 있고 의외로 큰방울을 눈에 넣었는데도 흘러나옴도 없는데 부족하게 느껴져 두세방울을 넣어도 눈에 계속 흡수되는 때가 제법 있었다. 방울수로 생각하지말고 주입하고 눈을 감았을때 살짝 눈물길로 흘러 나오는정도가 좋은것같다.
생각보다 많이 소모하게 되는 인공눈물이 아까워 배출구가 땅에 닿지 않게 해서 어떤 안과의사의 권장사항대로 6시간이내에 여러 번 알뜰하게 쓰고 있는데 작게 한방울만 넣으면 이게 넣으나 안넣으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미미한 효과가 있고 눈을 감았을때 눈꺼풀 사이로 넘칠 정도는 되야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는 기분이 느껴진다.
[참고] 어떤 유튜브에서 본 안과의사는 6시간정도는 깨끗하게 두며 사용해도 된다고 하고
오늘 처방받은 인공눈물을 챙겨주시던 약사님은 가능하면 1회사용후 버리는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관리를 위해 하루에 수차례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게 쓰기는 비용이나 처방을 받기도 힘드므로 오전에 개봉했으면 오후까지는 분할사용을 해도 무방하다고 하셨다.
다만 눈에 염증이 있거나 알러지등의 자극성 반응이 있다면 1회사용후 폐기하라고 함.
그리고 1회용 인공눈물의 꼭지를 딸때 제대로 떼어지지 않은 껍질 가루가 스며 나올수 있으므로 첫 한방울은 떨궈내고 사용하는것이 좋다고 어디서도 듣지못한 꿀정보를 알려주심.
혹시나 꼭지를 딴 주둥이가 오염되거나 손으로 만졌거나 했다면 1회만 사용했어도 버리는것이 당연할것.
그리고 어느정도 충분한 액이 묻은뒤에 흘러나옴이 있어야 눈의 이물질도 씻어서 배출해주는듯한 상쾌함도 생긴다.
[주의] 인공눈물은 상대적으로 괜찮을거라 생각되지만 기타 안약류는 눈 이외에 흘러 나올경우 피부에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에 흘러내린다면 깨끗하게 닦아내야 한답니다.
이정도로 알뜰하게 쓰는데도 하루에 최소 4개에서 많게는 5~6개 정도 소모되는듯.
수술하기전에 건조증 개선하려 쓸때는 하루에 하나도 아까워서 잘 안쓰게 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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