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RY/2022 스마일라식

[11일차~20일차] 아주아주 조금씩 회복중

romeo1052 2022. 5. 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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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차

작은글씨를 읽으려고 하면

처음엔 정말 너무할정도로 보인다.

그런데 신경을 써서 계속 읽으려고 집중하고 시간을 들이면 어느새 글씨가 읽혀진다.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다.

근육이 작은글씨를 읽으려고 적응을 하는 시간이 필요한건지 어쩐건지.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확실히 상태가 좋아졌다고 느껴진다.

어제는 정말 하나도 변화가 없고 오히려 상태가 안좋게 느껴져가지고 메모장을 켜놓고도 쓸게 없어 말았는데

오늘 어제분꺼까지 2일치가 좋아진듯한 그런기분.

수술 3일차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감이 느껴짐.

작성 폰트 사이즈를 24까지 낮춤.

빛번짐, 건조증 등은 여전함.

건조증은 다행히 심한 정도는 아니라고 느껴짐.

심한 건조로 생기는 모래알같은 이물감은 이제 더이상  생기는것같고

그냥 많이 건조할때 평소보다 뿌얘지는 느낌이 드는데 무언가를 집중해 보고있을땐 불편해서 인공눈물을 투하하지만 활동중엔 눈물이 나와주는건지 어떤건지 신경쓰이는 부분이없다. 다행일지도.

다만 눈중에 우측눈이 건조증이 훨씬 심해서 선명하게 보일 있는 것들이 흔들려 보이는건 개선이 되길 빌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기기를 볼 때 한쪽눈씩 가리고 보면 

좌측눈은 제법 작은글씨가 선명하게 보이는데 우측눈은 좀 더 안타까울정도로 안보인다.

이건 우측눈이 노안이 더 심해서일까, 아니면 진단받은 녹내장의 영향일까, 수술이 잘못된걸까 모르겠지만 어떻게 좌측만큼 좋아질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한숨이 나온다.

우측눈이 좌측눈만큼만 잘보이면 더 작은 글씨도 더 잘보일텐데 포기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만 먼거리를 볼때는 좌 우 차이가 없어서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다.

 

등산할때 안경이 없다는건 정말이지 너무나 좋다.

김서림도 없고, 땀이 흘러도 안경이 없으니 그냥 닦아도 된다.

땀방울이 안경알에라도 묻는날에는 불행이고 비가 조금이라도 올때 챙이 달린 모자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그날은 등산을 포기해야하는데 비가 와도 전혀 문제가 없다.

미세먼지도 많을텐데 빗방울이 눈에 들어가는건 신경쓰임.

 

13일차

27인치 모니터로 영화를 감상해봤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아니 자막의 글씨는 번짐이 생기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영상에는 빛번짐이 의외로 없었다.

 

 

14일차

이제 제법 작은 글씨도 그럭저럭 읽을 있는 상태가 되었다.

아주작은 글씨는 여전히 무리이지만.

수술 2주후 부터 사용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아이포린이 성능이 아주 뛰어난것같다.

안구건조증이 원래 심한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더 개선되는것이 느껴질 정도다.

 

현재 노트북 폰트 사이즈 11 작성중. 번짐이 있지만 무리없이 읽을수 있는 수준. 모니터와 눈의 간격을 조금 벌리면 번짐이 축소되어 현재로써는 그편이 보인다.

하지만 같은 크기라도 야외에서 어두운곳에서 작은글씨는 읽기가 너무 힘들어서 안보일때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 확인하는 편법 사용한다.

지갑안에 카드형 돋보기도 일단은 준비해두었으나 항상 뒤늦게 떠올려 써본적은 한번도 없다.

 

우측눈 시력이 좌측에 비해 낮게 교정이 된건지 아직 경과를 지켜봐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수술전부터 우측눈이 나빴었는데

지금도 우측이 나쁘다. 계속 나쁘다.

멀리보는것은 크게 문제가 없으나

가까운것을 보며 한쪽눈씩 테스트 해보면 확실히 다르다.

 

수술면이 거칠고 그것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정도 지나야 매끈해지면서

빛번짐이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아마도 3개월까지는 스마트기기를 볼때 계속 이런식으로 뿌옇지 않을까 생각된다.

 

확실히 초반 며칠지났을때에 비해 지금은 근거리 촛점도 그럭저럭 비교적 많이 좋아진걸 느낀다.

 

뿌연 상태는 아직 여전함.

안구 건조증은 불편하진 않지만 확실히 존재하는것같다.

건조할땐 스마트기기의 글씨들이 검은색이아니라 회색으로 보이고 읽기가 힘들지만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한참 눈을 감고난뒤에 바라보면 색이나 선명함이 살아나는건 역시 건조증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겠지.

눈을 4초에 한번씩 감았다 뜨는것이 좋고 가끔씩 눈을 깊게 감는것이 마이봄샘에서 눈물에 유막을 형성하여 건조해지는것을 막아준다는 정보를 알게되었다. 의식적으로 일부러 눈감는 습관을 들이는중.

 

20일차

14일차 이후로는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어 작성을 안하다가 최근 느껴지는것을 적어봄.

 

빛번짐이 존재하나 생각보다 많이 옅어짐을 확연히 느낌.

빛이 아래로 번지는 현상은 똑같은데

자동차헤드라이트의 번짐은 처음보다 30퍼센트 정도로 옅고

LED 가로등의 빛알갱이들의 번짐은 신경써야 느껴질정도.

 

뿌연증상은 10~20퍼센트 정도만 남은것같이 색의 선명도는 올라간것같다.

야간에 등산을 하면 분명 검어보여야할 어두운 배경이 어두운 회색으로 보이곤 했는데

그냥 검게 보이는것같다.

 

근거리 촛점은 미세하게나마 매일 조금씩 좋아지는것같지만 아직도 갈길이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이러다가 어느 순간 멈춰서 계속 불편할까 걱정이 된다.

 

 

참고 영상

 

[Q&A] 스마일라식 질문모음 영혼까지 끌어모아 100% 해결

https://www.youtube.com/watch?v=ZREuTvRhcXc 

 

 

스마일라식 후기 | 수술 후 시력 0.5 나왔어요😢 (비용, 전후시력, 꿀템5가지, 1일차 10일차 1달차 3달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c_IKLFCI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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