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는 근거리 촛점이 한결 나아진게 느껴짐. (현재상태에서 완벽한 상태를 100으로 쪼갤경우 약 1~2정도)
아직도 일상생활 만 가능
공지해논 휴무를 끝내고 일선에 복귀를 했다.
스마일라식은 빠른 회복 다음날부터 일상생활 가능! 이라고 했는데 내 눈의 상태가 혹시 라섹밖에 안될수도 있을것같아서 일반적인 라섹의 회복이 3~4일정도 필요하다고 하길래 최대 4일을 휴무로 잡아놓았으므로 이제 일을 하러 가야만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일상 생활만! 가능이다. 아니 일상생활도 사실 불편하다. 제발 이런식으로 단점은 모조리 숨기고 좋은부분만을 내세워 마케팅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눈으로 과연 내가 미용사로써 샵의 원장으로써의 직무를 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컸고 역시나 근거리 촛점의 불편한 상태는 애로사항이 컸다.
경력이 오래되어 사실 어느정도 형체만 보이면 감으로도 미용시술은 충분히 가능한 경험치가 쌓여있으므로 어떻게든 해 나갈수는 있었으나 생각보다 불편했고 제 컨디션으로 낼수있는 실력의 85%정도로 밖에 못하는 기분이 든다.
문제가 일어나거나 실수는 없었음에도 티도 못내고 심적으로 고객에게 상당히 미안했다.
촛점의 불안정함으로 인한 판단력의 저하
가까운곳의 촛점 선명하지 않으니 정신적으로 판단력도 떨어지는것 같음.
커트중에 사용하는 커트가위,틴닝가위2종,용도별로사용하는 클리퍼(바리깡) 4종류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데
다음 과정에서 적절하게 쓰이는 도구가 대체로 순서들이 정해져 있어 그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야 빠르게 작업이 진행되는데 눈 앞이 뿌옇고 잘 안보이는걸 간신히 신경써서 시술을 하다보니 다음에 내가 뭘 해야하지? 하며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고 멍때리는 순간들이 자꾸 생김.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순간들이 계속 일어나는데 정신을 차릴수가없을 정도였다.
혹시모를 화학약품이 눈에 튈것을 대비하여 무도수 안경을 준비해서 착용을 했는데 수술 후 그거 4일 안경을 안쓰고 살았다고 이정도로 불편하게 느껴질줄은 몰랐다.
안경은 의외로 무겁고 답답하고 걸리적 거리고 각막의 뿌연상태로 인해서인지 무도수에 흐림이 없는데도 안경을 쓰면 살짝 더 흐려짐이 가중된다. 왜 그런지 납득이 안가지만 확실히 좀 더 뿌얘진다.
뿌연상태가 현저하게 개선된 40일 경과 후에도 안경을 써보면 아주아주 미약하게나마 맑지 않음이 느껴지는데
그것이 좀 더 강하고 확연하게 체감될정도
마스크 덕에 안경의 김서림은 죽도록 답답하고 이런 상태를 왜 그때는 그렇게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건가 과거의 나자신에게 묻고싶을 지경이다.
혹시나 현역으로 미용사이고 휴무를 잡아 스마일라식 시술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다면 수술 후 회복기간에 대해 잘 생각해 보셔야 할것같습니다. 디자이너나 원장이라면 스스로의 불안정함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할것같습니다.
인턴이라면 특별히 문제는 없겠네요.
컴퓨터로 작업을 오래 하시는 IT업계분들이 수술 후 그렇게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어쨌든 무언가를 집중해서 봐야하는 직업은 전부 힘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잘 몰라서 생각나는 대로 말해보자면 오프라인 판매업이나 세밀한 시력이 중요하지않은 육체적 업무를 하시는 분들은 비교적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눈사용이 많이 필요없는 직업이란게 많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좋아지고 있기는 한건가?
레이져가스가 줄어들고있기는 하는건가 싶은 기분이듬. 뿌연상태가 달라짐이없는것같음.
우측눈 위쪽 이물감이 하루종일 있길래 먼지가 들어갔나 싶어서 정수기 물로 눈을 씻고 각종 안약류를 뿌려보면 촉촉할땐 잠잠하다가 5분쯤 지나 흡수가 다 되어버리면 다시 이물감이 느껴짐 이건 건조증의 영향으로 보이고 길게 두고 상황을 봐야할것같음.
이 이물감이 서너달 갔다는 후기들도 있는거보니 각오해야할것같음.
인공눈물을 넣고 가습기를 틀어놓으니 이물감이 존재는 하나 전처럼 걸리적거릴정도로 불편하진 않았다.
각막두께가 충분하여 재수술도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재수술은 라식으로 할수없고 라섹으로만 가능하다고함.
그런데 이나이에 수술한 이 눈이 차후에 다시 재수술을 할 수 있는 눈의 건강상태가 될까 싶어서 이럴거면 그냥 라섹으로 빠르고 강력하게 교정을 하는게 좋지않았을까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사실 잘 모르고 지금 너무 불편하니까 막 잡생각들에 휘둘리며 아무렇게나 나불대는거임)
힘들고 괴롭고 답답할때마다 희망을주었던 그때 그분의 후기를 읽고 내 상태와 그분의 경과상태를 비교해보기도 하며 버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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