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12일
핸들 그립이 벌써 닳고 있네요. 검은 부분이 벗겨져 광택이 죽어있습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니 그냥 넘어갑니다.
도저히 못참고 더러운 보호 안경을 벗겨줍니다.
잘생겼네요.
그동안 볼품없는 뿌연 안경을 씌워줘서 내가 미안해
사실 1000km는 아니고 951km밖에 안탔지만 뭐 상관없겠지 싶어서 윈드스크린을 주문할겸 야마하 매장에 초회점검을 예약했습니다만...
점검같은건 안해주고 걍 오일(무상)이랑 필터(유상)를 교환 하는것 뿐이었습니다.
사실 뭐 점검 할게 있겠나 싶었습니다만 약간 그렇네요.
멀리서도 선명한 T 테일라이트
기다리는 동안 윈드스크린을 주문합니다.
아 며칠있다가 오일 교환할때 주문해야하지 하고 기다렸더니 고새 스크린 가격이 2만원가량 올랐네요.
분명히 27만 얼마인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제길.
그리고 이날 1000km 적산을 찍습니다.
이제 1차 길들이기 제한에서 벗어나 rpm을 2천 더 해제하여 7천까지 쓸 수 있습니다.
어? 초회 길들이기때 5900까지 가능했는데 5천으로 알고 있었네요.
아무튼 2천 더 쓸 수 있습니다.
2천 더 쓸 수 있는게 뭐 대수냐 싶었는데
이게 완-----전 달라집니다.
7천에 도달하면 그 야마하 뭐시냐
이거의 영향인지 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전까지는 걍 투타탁투탁 하던것이
크로스플레인 부등간격 엔진 소리들이 밀집해 공명하며 뿝보오오오옹ㅗ오오 하면서 야성의 사운드가 울려퍼지고 출력곡선이 급격히 상승해 가는것이 느껴집니다.
7천에서도 이런데 최대토크를 내는 11,500rpm 에서는 또 얼마나 아드레날린을 자극할지 궁금합니다.
사실은 아직 출력 A모드도 봉인중입니다.
길들이기가 완전히 끝날때 잠금해제하려고 하는중이라 그때는 또 얼마나 다른 모습일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승기는 그 모든걸 해제하고 출력을 전부 맛본뒤에 적어야겠지요.
엠티 최-고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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