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특정인물 찬양이 웬말?
-이승만 공과를 함께 담고 싶었다
-업무방해? 심사위원 자질 부족
-6천만원 위자료, 법으로 개인속박
지난달 큰 화제를 뿌린 시 한 편이 있었습니다. 자유경제원이라는 곳에서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이라는 걸 개최해서 15편의 시를 뽑았는데요. 그중 ‘우남찬가’라는 국문시와 ‘To the promised land’라는 영문시 2편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 시 두 편은 가로로 읽으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찬미하는 시인데 발상을 전환해서 각 행의 앞글자를 따서 세로로 읽으면 이승만 비판시가 되는 거죠.
‘한반도 분열’, ‘국민 버린 도망자’, ‘망명정부 건국’, ‘한강 다리 폭파’ 이런 식이 되는 겁니다. 영문시의 경우도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쭉 나열해 보면 ‘네가 가라 하와이’ 이런 식이 되는 식이죠. 입상한 시가 이렇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회는 세간의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그러자 자유경제원이 최근 이 시의 작가들을 고소했습니다.
(중략)
◆ 장민호> 고소 자체가 유치한 해프닝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 시가 입상한 것이 유치한 해프닝이라기보다는 이걸 가지고 고소하는 모습이 더 유치한 해프닝이라는 말씀이군요. 어쨌든 고소장은 날아왔습니다. 6000만원 상당의 위자료도 물게 생겼고 형사상 처벌도 당하게 생겼는데 법적 대응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장민호> 일단 지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제가 변호를 요청했고 지금은 담당 변호사가 배정 받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영문시를 썼던 분하고도 함께 준비하고 계세요?
◆ 장민호> 제가 소장 받은 직후에 제가 연락을 취해 봤는데 아직까지 좀 답변을 받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중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83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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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졸렬하고 치졸하고 저열함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다.
이참에 붕괴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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