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말로 무섭다.
나같이 스피드를 즐기는 놈에게도 쓸데없이 과도한 파워라는 말밖에 설명할 말이 없다.
헌데 그것은 천알알이나 알원이나 알천이나 모두 갖고 있으며
천알알이나 알원같은경우에도 무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기분이들며 그것은 내가 제어할수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타게 되는데
이것은 아우...... 감당이 힘들어.
기타 리터바이크들과 다른점이라면
4기통 특성이 부드럽게 고무줄에 묶여 빨려들어가는 가속감이 보통인데
이것은 2기통마냥 초반부터 미친듯 뻥뻥 부왘부왘 걷어차이듯이 솟구치는 느낌.
계기판이 시속90 이하는 표기가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듬.
모드체인지.
중간 모드에선 약간 답답한초반가속에 어느정도 알피엠과 변속이 들어가면 거세게 나아가지만
레이싱 모드로 들어가면 아주 민감하고 내 의지보다 더 빠르게 달려나가는 느낌이 난다.
브렘보답게
브레이크 성능 우수하고
마르케지니와 동급이라는 뭐라더라 까먹었는데 암튼 휠때문인건지
하부 동력이 구르는 느낌이 매우 발랄한듯한 느낌도 드는데 이건 기분탓이겠지.
그렇다면 단점을 좀 읊어보고 싶은데.
가속과 그것을 제어하는 브레이크는 우수한데
이 바이크는 운전자를 위한 배려라곤 도무지 느낄수가 없고
RSV4가 야생마라고 하면
이에 비하면 알식스는 그저 철없는 망아지수준이라고 느껴질정도.
얼마나 타야하는건지
얼마나 타면 이것과 싱크로가 되어 재미를 느낄수 있으련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미칠듯한 가속력에 조금만 빠르게 스로틀을 열면
핸들에서 손이 빠질것같아서 불안하고
그래서 핸들을 꽉쥐게 되며 안되겠다싶어 어느정도 참다가도 스로틀을 풀게되는데
이게 또 약간의 딜레이가 생기는데 이것이 스로틀 그립때문인지 엔진특성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한마디로 제어가 힘들다.
또 코너를 돌면서 프론트 포크가 양쪽이 비틀리는듯한 충격적인 기분이 한번 우연히 들었는데
왜 그런지는 모름.
솔직히 말하자면
우수하지만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안맞는 바이크
알원이나 츠날날같은 운전자를 위한 배려가 너무나도 부족한데
그날 밍키의 천알알을 타면서
아 이것을 타면 과연 바갤에 누가 날 따라올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던데
RSV4로 쏘면서
아 이것을 계속 타면 난 이미 하늘나라까지 쏘러가기땜에 아무도 못따라오겠군
요생각이 문득 들더라.
돈이 썩어 넘치더라도 별로 사고싶지않음.
아니
제가 언제 RSV4를 샀다고 말이라도 했습니까? 왜들 난리죠? 왜죠?
이라고 시승후 다음날에 작성을 했으나...
그거 쪼금 타보고 RSV4엔진을 평가하고 단정짓기는 사실상 무리.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난 사실 아는것도 별로 없고..
그러므로 이따위 시승기는 별로 귀담아 듣지말고 야마하를 타세요.
'바이크로 달리자 > 바이크 관련 정보, 가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이크 코너링 올바른 린인 자세 (0) | 2013.10.15 |
---|---|
바이크세이프 타이어 교체 (0) | 2013.10.06 |
유사휘발유 (0) | 2013.05.16 |
손빠삐의 록주머신 - YAMAHA FZ6-S FAZER 페이져6 시승기 - 1부 (0) | 2013.03.20 |
kawasaki zx-6r - 가와사키 닌자 식스알 신형 시승기 (0) | 2013.03.19 |
YAMAHA T-MAX 티맥스 시승기 (0) | 2013.03.19 |
멕겔리125R 시승기 (0) | 2013.03.19 |
팀야마하 (0) | 2013.03.17 |
2013 YAMAHA - FJR1300A ABS (0) | 201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