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은 안하지만 오리지널부터 시작했던 디지털 수면제의 대명사인 디아블로3를 작년까지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그간 단한번도 졸음이 쏟아진적이 없다.
나란놈은 책상앞에 앉아 집중해서 컴퓨터라든가 무언가를 하는동안에는 지치고 피로해지기는 하되 절대로 잠이 들지는 않는다.
몸이 지쳐 쓰러질것같아도 책상에 앉아선 잘수없고
침대에 누워 완벽하게 잠을 잘 준비가 되어야 그때부터 최소 30분쯤 버둥거리다 잠이 들면 그날은 성공하는건데
이 클래시로얄이란 디펜스형식의 pvp 핸드폰 게임을 한뒤로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이 게임 메뉴중에 다른사람의 플레이를 시청할수있는것이 있는데
잠들기전에 가벼운마음으로 다른사람의 플레이를 보는일이 반복되면서
언제부턴가 3판쯤 보면 기적같이 잠이 드는 나를 발견한것이다.
어느날은 자려고 누웠지만 아직 잠들고 싶지 않아서 이걸 켜놓고 보고있자니 그날도 어김없이
쥐도새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가 게임 캐릭터중의 하나인 호그라이더의 호쾌한 외침소리에 눈이 떠져서 다시 보다가
또 나도모르게 잠이들었다가 또 깨고 그랬는데....
이게 왜 신기하냐면
내 평생 내가 무언가를 하거나 보거나 하는도중엔 절대로 이런식으로 잠이 든적이 없으니까.
언제나 하루를 막바지까지 개기다가 슬슬 이쯤이면 잠을 자려해도 괜찮겠지? 이런 느낌으로 마감했는데
이건 순식간에 머리를 망치로 때려 기절하듯이 잠이 드는것이다!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1판당 길면 5분정도인데 3판을 채 다 못본다.
그저 우연일까 싶어서 정신이 말짱한 시간에도 침대에 누워 이걸 켜놓고 바라보면 나는 다음날 눈을 뜬다.
수면 유도제조차도 1시간이 넘어야 효과가 일어나는데 이건 다음날까지 몽롱한 부작용도 없다.
진짜 이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
이 게임. 내가 죽는날까지 서비스를 계속하길 바랄뿐이다.
하지만 나는 무과금 유저야. 미안해.
어쩔 수 없어. 이런류의 게임은 한계까지 결제해서 최고가 되느냐
무과금으로 어디까지 도달하느냐지 가끔씩 결제한다는건 내겐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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