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찰흙 시리즈 입니다. 난 이게 정말 너무 싫었다. 대체 학교에선 미술시간에 왜 이딴걸 지치지도 않고 번번히 가져오라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 로테이션 레파토리였겠지. 하지만 이 똥색 흙덩이를 만지는 우리 생각도 좀 해주라고. 초딩녀석들이 이걸로 무슨 대단한걸 만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거야?뭘 만들려해도 잘 만들어 지지도 않고 손에 미끈거리는 찰흙은 너무 묻어.그렇게 간신히 무언가를 만들었다고 해도 화덕에 구워다 줄것도 아니면서 그냥 그늘에 말려봐야 쩍쩍 갈라지고 부스러지고. 대체 이 똥같은 짓거리를 왜 그렇게 자주 했냐고. 끽해봐야 이정도 만드는게 전부지.내 기억속에도 뭔가 그럴듯한걸 만들었던 녀석이라곤 단 한명도 없었거든.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가 똥통학교라 다 똥같은것만 만들었을까?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