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여당은 특별법 제정보다는 검찰수사 등 결과가 나온 뒤 법안 마련 등 제도개선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피해 구제를 차일피일 미룰 수는 없다면서 일부 법률안이라도 의결해야 한다고 맞섰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당정 협의 결과, 20대 국회에 들어서면 국정조사특위 등을 구성해서 가습기 살균제의 원인분석과 제도개선, 피해자 대책을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그것에 대한 대책을 완벽하게 만들어야지, 지금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찔끔찔끔 제도개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해선 "우리나라 법 체계상 없는 제도를 하루아침에 졸속으로 할 수 없지 않나"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