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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사진을 찍어보겠다고 동해바다 바로앞에 텐트를 치고 대기중입니다.
다음날 비가 많이 왔어요. 미리 식량을 이틀치를 준비해놔서 별 걱정은 없습니다.
일단 초밥을 먹고
다음 끼니에는 냄비밥을 한뒤에 부대찌개를 끓입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네요.
물론 그 전에 라면도 먹고 편의점 혜자 도시락도 먹고 햄버거도 먹고... 종일 뒹굴뒹굴하면서 쳐묵쳐묵하며 놀았지요.
일몰이 아니라 일출입니다..................
이나이 먹도록 한번도 동해의 일출을 보지 못했으므로 독하게 맘먹고 잠안자고 버티고 있는데
대단한 연출도 없고 그냥 날이 애매하게 환해집니다.
구름이 많이 끼고 날씨를 보니 곧 비가 온다데요.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보니 그제야 해가 뜨는 꼬라지가 보이는데
그게 이 장면입니다.
수평선에 걸친 장관따윈없고. 갑자기 손톱만하게 등장해서 그것도 구름에 반이상 가려진채로........ ㅜㅜ
다음기회에 다시 도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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