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RY/일상 이야기

직접 말아피우는 잎담배(TABACCO) 롤링타바코에 대한 모든것

romeo1052 2016. 5. 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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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담배잎입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담배를 제조해보겠습니다.


용량 100g 가격은 인터넷구매 대략 11000원~13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순수한 담배잎은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개봉하면 이런식으로 뭉쳐져 있는데 이것을 한장한장 얇게 펴내야 합니다.

처음 개봉시엔 매우 촉촉하고 통통한 상태이며

이상태로 바로 말아 피울경우 약간 순한맛이 납니다.


공기중에 하루이상 건조시켜주면 불이 잘 붙고 꺼지지 않으며

목넘김이 세지게 됩니다.


이 과정을 '숙성'이라고 표현 합니다.



굵은 줄기 부분은 손이나 가위로 모두 제거합니다.


완전하게 바짝 말린상태에서 손으로 비벼서 부셔주시거나

저상태에서 가위등으로 얇게 썰어야합니다.


처음엔 저도 가위로 썰어보았는데 이게 보통 힘든일이 아닙니다.

약 1m간격으로 저 많은 양을 썰어낸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참다 참다 분쇄기를 구매했습니다.




이게 바로 담배잎 전용 분쇄기 입니다.


58000원인가 주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동도 아닌 쇳덩이가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가 안되서 비슷한 대체품을 찾아보았는데

문서 파쇄기같은건 싼게 만원도 안되는걸 구매할 수 있지만


담배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1m이하로 분쇄할수있는 문서 분쇄기, 파쇄기는 없더군요.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한번 사면 계속 쓰겠지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매우 묵직하고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저 두개의 롤 사이로 잎을 넣고 우측 손잡이로 돌려주면 부서지는데 

담배잎을 얇게 한장씩 펴서 넣어줘야지 두겹이상은 힘이 많이 들어가고 걸리는경우가 있으며


줄기는 무조건 제거해야지 힘으로 억지로 돌리면 기계에 무리가 가는 느낌까지 듭니다.



막상 사용을 해보면 아주 만족스럽고 보기좋게 담배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쇄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막상 사서 지금 3회째 써보니 이건 필수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번만 사용하면 손익분기점은 넘어가버리니 이제부턴 개이득이 되죠.



나는 조금 귀찮아도 가위로 자를꺼니까 분쇄기는 필요없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헛된 망상은 접으시고 이건 무조건 사야하는걸로 생각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준비는 다 된것 같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귀찮게 부가적인 기계까지 사면서 이렇게 귀찮게 하냐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겠죠.





이게 일반적으로 롤링타바코라 불리는 담배를 만드는 세트입니다.


분쇄되어있는 담배잎을 파는데 30g에 5천원 정도였나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그렇게 팔고 있습니다.

이건 가운데의 롤링머쉰에 종이를 얹고 잎을 넣고 필터를 위치시키고 침을 발라서 말아 붙여서 피우는 형태인데

무척이나 귀찮고 상당히 엉성하게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요즘은 필터와 종이가 결합된 일반적인 담배와 사이즈가 똑같은 튜브 약 3000원~5000원정도



이런게 있으니 우측의 자질구레한 부자재는 패스.




담배잎의 종류도 이렇게 많습니다.


향이 다르고 선택의 여지가 많아서 좋을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막상 사서 말아 피워보면 담배연기가 목을 넘기는 느낌은 그놈이 그놈이예요.


그 향이나 목넘김의 작은 차이는 있지만 그게 그렇게 소비자의 만족도를 채워줄정도의 차이는 아닙니다.


그냥 불을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초코향이 나던가 바닐라향이 나던가 그 차이라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종류별로 향이 다르고 분쇄되어 판매되는만큼 첨가물에대해 안심할수는 없을것이라 생각됨.


30g에 약 2갑정도도 못만듭니다. 잎이 매우 가늘고 얇아요.




이게 그나마 쓸만합니다.

말보로 레드와 가까운 맛이 나며 잎이 통통하게 반건조 되어있어

같은 값으로 더 많은 양의 담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기 보시면 80개비 만들수 있는 작은통이 만원초반대


200개비 만들수 있는 큰통(100g)이 23000원이었나?


가격은 매장에 따른 차이가 없고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없으니 그냥 전국이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해도 지금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가 한갑에 4500원 200개비인 한보루가 45000원이고

가성비 좋은 레드필드가 200개비에(사실 200개비까진 못만듭니다.) 23000원+ 부자재인 튜브값이 200개짜리 약 4000원


담배를 말아피우는 귀찮음을 감수하면 한보루에 18000원이 키핑되죠.


그런데 이보다


직접 담배잎을 분쇄하여 쓸경우


담배잎 가격이 11000이니 

11000원+튜브값4000원 15000원  (배송료 제외)


무려 담배한갑에 1500원이라는 대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죠.


게다가 직접 잎을 사용하는것이니 그 말 많은 시중 담배에 첨가 되어있다는 첨가물의 공포에서도 벗어날 수 있구요.


*담배 첨가물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http://romeo1052.tistory.com/1849


그럼 이제 담배를 더욱 편리하게 말아피울 수 있는 편리한 도구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게 롤링타바코 슈터 라고 불리우는 수동 도구입니다.


싼것은 3000원에서 7000원까지 가격이 다양하지만 성능은 다들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으로 직접 만들수 있는 수제도구죠.




뚜껑을 열고



이 앞쪽 하얀부분에 롤링타바코용 튜브를 삽입합니다.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담배의 잎을 얹어준뒤,



누르개를 이용해 잘 눌러 줍니다.



뚜껑을 다시 덮고 뒤로 땡겼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려주면 완성입니다.


만들자마자 바로 피우기 보다는

미리 제작을 해두고 만들때에 누르개로 눌린 잎들이 다시 부풀어서 튜브안을 채울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는것이 더 좋겠죠.




그리고 이번엔 전자동  튜빙 전동 기계를 봅시다.



전동으로 좌측에 회전되는 용수철이 담배잎을 앞으로 밀어주는 편리한 도구입니다.


좌측 상단이 회전버튼

가운데의 빨간 톱니가 튜브를 잡아주는 힘을 조절하여 튜브안에 들어갈 수 있는 담배잎의 양을 조절할수있는 기능을 합니다.


38000원.




이렇게 좌측 바구니에 분쇄된 잎을 넣고 튜브를 삽입한 뒤에



전원코드를 끼우고 버튼을 눌러주면 위잉 하고 돌며 빠르게 제조 됩니다.






그러나 이게 또 편리한 대신 단점이 있습니다.


잎을 밀어주는 용수철이 담배잎을 작은 공 형태로 뭉쳐서 밀어넣기 때문에

총알(불똥)이 쉽게 떨어지며 담뱃재가 엄청나게 날립니다.


검은 옷이라도 입고 전동기기로 말아 피운 담배는 아주 재 터느라 귀찮아 죽어요.


게다가 가끔 용수철사이사이로 잎들이 엉겨서 막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나사를 풀어서 제거하는 귀찮음이 발생하죠.


반면에 수동 기구는 잎들이 가지런하고 얽혀있는 상태로 바로 밀어넣기 때문에 재 날림이 상대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익숙해지면 귀찮음을 감수하면 만드는 속도는 전동이나 수동이나 차이가 없어요.




글이 매우 길어졌으니 요약을 해야겠네요.


1.부자재등의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시기를 넘기면 무조건 잎담배가 저렴하다.  한갑당 1500원꼴 

2. 전동기구는 편리하지만 재가 날려서 귀찮다.

3. 수동기구는 귀찮지만 취향에 따른 담배잎의 양을 조절하기가 더욱 쉽고 재가 날리지 않아 좋다.

4. 직접 말아피우는 담배를 시작하려 한다면 전동기구는 선택이지만 분쇄기는 무조건 사자.

5. 시중에 분쇄되어 판매하는 잎담배는 생각보다 만들수있는 담배양이 적다. 

게다가 종류별로 향이 다르고 분쇄되어 판매되는만큼 첨가물에대해 안심할수는 없을것이라 생각됨.

6. 첨가물이 없다고 해서 잎담배가 폐암, 혹은 다른 중금속에대해서는 안심할 수없으니 담배는 안피는게 좋겠다.



혹시 궁금하신게 있다면 질문해주시면 아는선에서는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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