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것들 506

찰흙, 지점토, 고무찰흙

이번에는 찰흙 시리즈 입니다. 난 이게 정말 너무 싫었다. 대체 학교에선 미술시간에 왜 이딴걸 지치지도 않고 번번히 가져오라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 로테이션 레파토리였겠지. 하지만 이 똥색 흙덩이를 만지는 우리 생각도 좀 해주라고. 초딩녀석들이 이걸로 무슨 대단한걸 만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거야?뭘 만들려해도 잘 만들어 지지도 않고 손에 미끈거리는 찰흙은 너무 묻어.그렇게 간신히 무언가를 만들었다고 해도 화덕에 구워다 줄것도 아니면서 그냥 그늘에 말려봐야 쩍쩍 갈라지고 부스러지고. 대체 이 똥같은 짓거리를 왜 그렇게 자주 했냐고. 끽해봐야 이정도 만드는게 전부지.내 기억속에도 뭔가 그럴듯한걸 만들었던 녀석이라곤 단 한명도 없었거든.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가 똥통학교라 다 똥같은것만 만들었을까? 이런 ..

옥시 신현우 전 대표, 눈물사과 후 변호사에.."내 연기 어땠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앞에서는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뒤 자신의 변호사에게는 “내 연기 어땠어요?”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략]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view?newsId=20160512170505518&clusterId=1943805 ---- 이런 ㅆ...

동아전과, 표준전과

전과 하나면 산수숙제 뚝딱 전과가 무엇인고 하니 모든 교과서의 문제에 대한 답이 여기 한권에 다 들어있다.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전 교과서의 참고서+풀이법+해답지를 전화번호부 정도의 두꺼운 백과사전이다. 전과도 동아전과 표준전과가 라이벌 구도로 경쟁하면서 이제는 어떻게든 자기네껄 더 팔아먹으려고 문제 해법이나 풀이 이외에도 한켠에 유머글귀 같은거까지 넣게 되었는데 이건 전과를 보고 공부를 하라는건지 딴생각으로 빠지라는건지 알수는없었지만 암튼간에 그거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한해를 보내고 나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지면헌책방에 가져가는데 그 어떤 헌책보다도 가장 값을 많이 쳐주는거라 낼름 팔고 그 돈으로 중고 만화책을 사오거나 오락실을 가곤했지 후후. 가끔가다 그런 회전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책들을 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