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호넷을 며칠전에 타봤을땐
아아...
생각보다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단한마디.. 편하나 허무할정도로 시시하다... 라는 느낌뿐이었고
너무나도 오너의 편의에 중점을 뒀기때문이겠지? 라며 속단하고서는
시승감을 이 호넷의 주인공인 쫑키에게 말해주지도 못했는데
(새차를 사서 기분좋아하는 오너에게 뭐하러..)
오늘은 새롭게 가속감과 풍압을 어디까지 견딜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때문에
다시한번 시승을 하며 느낀 새로운 점.
아.. 역시 속단이었구나.
호넷은 좋은차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휘이이잉하는 순정머플러의 배기음과
엔진브레이크시에 들리는
엔진안에서 말벌 한마리가 있는것처럼
피이이잉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소리 ㅋ
편안하고 부드러운 뒷쇽과 왠지 안심이 되는듯한 앞쪽 도립포크.
F차이기에 편안한 자세.
FZ6-N과같은 프론트의 가벼움으로 인한 부담없는 핸들링과
그에 수반되는 적절한 코너링.
아주아주 예쁜 장난감을 보는듯한 예쁜 디자인.
항상 모든 네이키드의 완성은 언더카울의 유무라고 생각하는데
언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니폴더의 형상이 언더카울의 형상을 떠오르게 하는 좋은 디자인.
낮은 시트고.
102마력이라고 하니 내 페이져보다 4마력이 높은 이 호넷의 가속감은
일단 중량이 페이져에비해 엄청나게 가벼우므로
부왘부왘하며 돌진한다.
하지만 백토크를 부드럽게 완화시켜주는 엔진과함께
프론트와 리어가 적절한 비율로 동시 작동하는 이 컴바인ABS는 R1마냥 프론트를 내다 꽂을것처럼 무섭지않으면서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감속이 가능했다.
15,000까지가는 RPM은 빠르고 경쾌하게 회전하여
200KM까지 가속하면서도 전혀 망설임이 없으나
역시 네이키드이기에......
그 거친 풍압을 견뎌내기엔 너무 모자랐으니
아아.. 유일하게 안타까울수밖에 없는 현실.
자 그럼 요약을 해보자.
장점.
1. 발랄하고 좋은 파워
2. 좋은 브레끼
3. 좋은 승차감과 쇼버
4.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단점.
1. 파워는 아주좋으나 그 파워의 한계를 느끼기엔 부담이 큰 네이키드.
2. 컬러가 금색이라 헬멧이나 장비를 깔맞춤하기가 지랄같다.
3. 계기판이 사실 못생겼다.
그러니 우리는 야마하를 타야합니다.
저 뒤엣녀석 보소
07 1000RR 시승기
타이어가 병신같아서 이건 도저히 못타겠다
내리자.
시퍼렁긔가 준 날벌레 퇴치스티커
밤비 살해자 참마 나쁘다 ㅜㅜ
신형토끼츠날날 시승기
5000 알피엠에서 고오오오 하며 울리는
엔진음이 감동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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