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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익명게시판 하테나 다이어리에 수록된 글입니다.

트위터에서 3만알티 이상 되면서 난리가 났네요 ㅋㅋㅋㅋㅋ


심심해서 번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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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바닥에서 욕이란 욕은 다 먹는 폰팔이를 하는 사람인데, 세상 사람들 하도 Wi-Fi랑 맛폰에 대한 이해와 개념이 떨어져서 정줄 놓을 지경이야.

나 가전양판점에서 일하는데 아니 진짜 미쳤다니까 인간들이. 무식한 것도 정도가 있지.

요즘 스마트폰 신규계약은 거의 없으니까 타 통신사에서 우리로 넘어오도록 닥치는대로 손님 붙잡고 어디 통신사 쓰냐고 묻는 상황인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집 인터넷도 물어봐야 하거든? 근데 얼마전에 어이없는 얘길 들은 거야.

40대 주부 쯤 되는 손님한테 얘길 들어봤는데,

'남편은 소프트뱅크만 쓰고 싶어해서 스마트폰은 소프트뱅크에 남편 전용으로 소프트뱅크 광회선, 고2아들은 도코모만 쓴다고 고집부려서 스마트폰은 도코모, 아들 전용으로 도코모 광회선, 중3 딸은 au만 쓴다고 해서 스마트폰은 au, 회선은 au광회선.


?!


다들 한 통신사 쭉 쓰는 거야 가족들 따라 다른 경우도 있단 얘기는 들은 적 있어도 집 인터넷까지 자기 통신사 꺼만 쓰고 싶다면서 각자 전용회선을 깔았다지 뭐야.

한 집에 광회선이 3개나 있다니 대체 배선을 어떻게 한 거지? 아니 그 전에 월 요금이 장난아닐텐데?(역자주 : 보통 4천엔 후반대-5천엔대)

이것만으로도 얼척이 없는데 다음 한 마디로 완전히 나가 떨어졌다.

 '그래서 우리집에 와이파이가 3개 있는데 패스워드같은 거 잘 모르겠고 설정도 귀찮아서 가족 모두가 와이파이에 패스워드를 안 걸어놨어. 그랬더니 동네 사람들이 다들 우리집 와이파이를 쓴다잖아. 와이파이 공짜로 쓸 수있다고 옆집이 자택 광회선을 해약했대. 어제 그 옆집에서 (우리집이 해약하면) 인터넷을 못쓰게 되니까 절대 해약하지 마세요. 라고 부탁하더라.'


ㅁㅊㄷ.... 뭔 짓을 당할지 모르는데 무섭지도 않나?

결국 이 손님은 남편이 '소뱅아니면 안되니 아무데라도 상관없는 내가 소뱅에서 이동하면 혼난다'는 이유로 계약까진 못갔는데, 그정도로 통신사에 바라는 게 있다면 와이파이 패스워드 설정 안한 게 얼마나 무서울지 알 법도 한데, 소뱅에 집착하는 시점에서 이미 그런 개념은 없겠지.


그래서 얘기를 원점으로 되돌리자면,

집 인터넷 뭐 쓰시냐고 손님들한테 묻다보면 '근처에 패스워드 없는 와이파이 있어서 우리 집은 계약 안해도 돼요'라고 하는 종자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

대체 다들 뭔 정신으로 비번도 안 걸지? 그걸 훔쳐쓰는 인간은 또 뭐고?

언젠가 체포당할 수 있단 생각은 안 하나. 애초에 그게 범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이렇겠지.

일본에 인터넷이 보급된지 20년이 다 됐는데, 아직도 이렇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해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절망밖에 없어.

개념이 고작 이정도인데 누가 망가무라(우리나라 마루마루같은 불법만화 사이트) 쓰는게 뭐 잘못이냐고 하겠지.

아니, 레알로, 1도 과장안하고 하는 말인데 '내가 어느 통신사를 쓰는지 모른다' “나 스마트폰 잘 몰라서 그냥 핸드폰 써요“라고 하면서 꺼내는게 아이폰이라든지 하는 일이 일상다반사야. 틀딱들 얘기가 아니라 20대 30대가 이 ㅈㄹ이라니까?

그런 인간들이 제값주고 무리해서 아이폰 쓸 필요 있어?

ㅈㄸ 모르면서 쓸데없이 아이폰 갖고 시비터는 인간이 하여간 많아서 안드로이드2(프로요, 진저브레드) 같은 원시시대 폰 들고와서 “아이폰으로 업데이트 해“라는 헛소리를 하는 놈도 있고,

아 맞다, 또 이상하게 많은게 “소뱅 아이폰만 진품이고 도코모 au 아이폰은 짭퉁“이라고 생각하는 종자도 천지빼까리야.

“진품 아이폰만 쓰고 싶어서 소뱅만 써요“라는 인간이 얼마나 많은데. 아 그래서 소뱅따위를 쓰나.

“에? 핸드폰 파는 사람이 그것도 몰라요? 도코모랑 au의 아이폰은 중국이나 한국에서 만드는 짭퉁이예요. 그런 상삭도 모르면서 폰장사하다니 아마추어네요. 순 사기꾼이네“라고 지가 뭐라도 된 양 설교하는 놈까지 있어.

“소니의 아이폰 주세요“라고 하길래, 아 엑스페리아구나 라고 생각해서 안내했더니 “이거 말고 소니의 아이폰 달라고요!“라고 버럭질 하길래 아이폰 매장으로 데려갔더니

“여기서 소니의 아이폰은 어느거예요? 난 소니밖에 쓴적 없어서 도시바 파나소닉 같은 아이폰 줘도 조작할 줄 몰라요!“라고 헛소리를 하는 놈.

“아니... 아이폰은 전부 애플이라는 회사가 만들어서 다 똑같아요“라고 설명을 해도 “내껀 소니라고!! 애플같은 듣보잡은 처음이야! 계약할 때 소니라고 했단 말이예요!“라고 버럭질을 하길래 저희 가게에는 “소니“ 아이폰은 없어요. 다른 가게 가세요라고 할 수 밖에 없었어.

그것 말고도 “지금 도코모 쓰는데요, 진짜 아이폰을 쓰고 싶으니 도코모인 채로 소프트뱅크 아이폰을 주세요.“라고 해서 “불가능하니까 중고 심 언락된 소뱅판 아이폰을 사세요“라고 답변하니 “신품이 좋아요“ “신품없어요“ “어떻게 좀 해봐요“ “그럼 애플에서 언락판 사세요“ “애플같은 건 처음 듣는 회사예요. 아이폰은 소프트뱅크가 만든 스마트폰이라고요“ “그럼 소프트뱅크로 갈아타세요“ “도코모 쓰고 싶다니까요“ “무리입니다“ “어떻게 좀 해봐요“

계속 이ㅈㄹ 하면서 3시간을 버팅기는 머저리. 업무방해도 정도가 있지.


아, 다시 와이파이로 얘기를 돌리자면 “핸드폰 저희 회사로 갈아타실래요?“라고 말을 걸면 “와이파이 공짜로 쓰는 시대에 돈주고 통신사 계약하는 건 호구ㅅㄲ나 하는 짓“이라고 했던 놈이 있었어.

옆에 이온(역자주 : 이마트 같은 대형 쇼핑몰)이 있어서 거기 무료 와이파이가 집까지 닿길래 그걸 쓴다나.

그것도 아마 범죄일텐데...

심카드도 안 넣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길래 무료와파 찾아댕기며 쓰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그 놈이 “이 가게에 이온 와이파이가 안들어와서 인터넷이 안되잖아! 어떻게 책임 질거야!!“라고 버럭질을 하는 거 있지.

응? 이온몰은 거의 한 다리 건너 옆동네에 있는데 이런데 까지 날라온다고 생각하나? 싶어서 개 쫄았어.

일단 이 매장의 무료 와이파이 알려줬더니 이성을 되찾고 나가더라고, 그 뒤로 한 시간 있다가 “느그 가게 와이파이도 가게 밖에선 못 쓰잖아! 어떻게 책임질 거야! 소송건다!!“고 날 대놓고 지목하면서 클레임을 걸어.


근본적으로 와이파이가 뭔지를 모르고 있어.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 처먹더라. 이것도 두 세시간 걸렸어. 그 놈 돌려보내는 데에.

아마 이쯤에서 차라리 경찰을 부르는 게 나았을 거 같은데 점장도 쫄보라서 경찰을 못 부르더라고. 가게 평판이 나빠진다나.


보통 휴대폰 전용매장엔 이런 인재들은 안온다고 하던데, 양판점에 오는 인간들은 수준이 이 ㅈㄹ이라 진짜 괴로워.

일본인의 인터넷 이해도는 아마 세계 최악의 레벨 원탑 아닐까.

그러니까 “그리드? 채굴? 뭔데 그게?“ 라고 코 후벼파면서 망가무라나 찾고, 하치마(역자주 : ㅇㅂ급 막장 뉴스사이트)나 넷기그를 쉴 틈마다 읽어대면서 써진대로만 믿게되는 거겠지.

일본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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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소리도 이쯤 되니까 코믹하군요 ㅋㅋ


원문 출처 :: https://anond.hatelabo.jp/touch/20181206214612?mode=amp&__twitter_impression=true

번역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91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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