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RY 179

이세돌 vs 알파고 시청

이런 세기의 대결을 볼 수 있다니 참으로 행운이다.해설과 함께 보니까 박진감넘치는 액션영화를 보는 기분까지 든다. 이미 세계최강의 바둑기사인(사실 전성기는 지났겠지만서도) 이세돌9단의 두뇌와 경험보다 알파고가 우월하다는건 밝혀져있고 모두들 이미 알파고가 이길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니이게 더 재미있는것이다.이세돌 9단이 진보된 슈퍼컴퓨터를 상대로 기적같은 수를 두어 누구도 이기지못할거란 승부를 이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나 할까. 역시나 지금 3국도 폐색이 짙어가지만 남은 두판중에 한판만이라도 이겨준다면....매일 진화하는 알파고를 상대로 남은 대국을 이겨주길 바라는건 욕심일까... ㅜㅜ 뭐 5국을 다 져도 사실 괜찮아.이기고 지는것보다 얼마만큼 흥미진진한 대국을 보여주느냐가 더 관건이니까.게다가 등신같은 파퀴..

어린시절 살던 동네인 자양동을 가보았다.

광학 65배줌으로 달까지 찍는다는 소리에 확 끌려서 SX60-HS를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꽤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어린시절 살던 동네탐방을 시도해봤다. 그리고나서 기분좋게 집에와서 사진을 보고 이 어처구니없는 화질에 실망을하고 구매한지 일주일만에 중고나라에서 만난 어여쁜 소녀에게 헐값에 팔아버렸지. 그게 벌써 1년하고도 5개월이나 지난일이라 잊고있었는데 오늘 생각나서 올림 여기가 중고등학교때까지 내가 꽤 오랜동안 살았던 그 골목이다. 저 안쪽 끝 집 그러나 그것도 벌써 20년쯤 전. 집이 리모델링을 하는건지 재개발을 하는건지 어쩐건지 근처 집들이 죄다 폐허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들어가 봄 이미 예전에 한번 리모델링을 했나보다. 돌계단이었던것이 엉성한 나무계단으로..? 왜? 돈이 모잘랐나..

무럭무럭 자라나는 감자와 고구마

이번에 키우는 감자는 야심차게 키워보려고 화분 흙을 채에 쳐서 불순물과 돌맹이들을 다 걸러내고 좋은 흙으로다가 알차게 맹가서 심어보았습니다. 과연 싹이 금새 돋아납니다. 어.. 그러나 땅을 헤집고 새로운 싹이 돋아나더군요. 그게 이만큼이나 자랐습니다. 정작 감자위 끄트머리에 달린 싹은 그대로인데 땅속에서 자라난것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있군영 한편, 지난번에 심어논 고구마는 엄지손가락만한것이 생명력이 얼마나 좋은지 있는데로 줄기를 뻗어내더군요. 무럭무럭 풍성하니 커져갑니다. 잎색이 아주 싱그럽지 않습니까. 꽃이 펴주길 속으로 기대하고는 있지만 안되겠지요. 줄기하나가 너무 길어져서 결국 그 길이를 감당못하고 쓰러지기에 잘라서 고구마 화분에 꽂아두었습니다. 사실 감자 머리를 흙 밖으로 내논것이 고구마처럼 ..

흥하다는 노브랜드 초콜릿 제가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살찔까봐 초콜릿을 자주 사먹는사람이 아니라 잘은 모릅니다. 그렇다고 비교하자고 팜유나 식물성유지 들어있는걸 같이 사서 비교해본것도 아니고요. 가격은 일단 1180원. 용량은 100g 그냥 딱 들어봐도 묵직한느낌이 듭니다. 맛은 뭐 그냥 초콜릿맛이예요. 굳이 비교하자면 일반시중품들보다 조금 더 달콤한 느낌. 개인적으로 다크맛보다 밀크맛이 더 입맛에 맞더군영. 그리고 식물성유지대신 '코코아버터' 가 들어있다는 플라시보때문인지 뭐랄까 먹어보면 입안에 잔존하는 끈적한느낌이 없고 깔끔하게 입안에서 녹아 사라진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조각들이 딱 끊어지는것이 아니라 잘 부스러져요. 이것도 유지가 안들어서 그런건가? 사실 대형마트의 악덕상술과 비리, 그리고 불법적행태들때문에 찝찝한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

화분에 고구마가 싹을 틔웠어요

물에 키우는 고구마는 그냥 생각없이 물에 담궈놓기만하면 될정도로 너무 쉽게 자라고 금방 잎이 시들고 하길래이번엔 화분에 고구마를 심어보았는데몇주가 지나도록 변화가 없어서 흙에 문제가 있나 아니면 이렇게하면 안되는건가 계란껍질도 얹어보고 커피가루도 뿌려보고나쁜벌레 안생기라고 계피가루물도 뿌려보고 낮에 해뜰땐 밖에 햇빛비추고해지면 집에 들여놓고 정성을 조금 들여보았더니 드디어 싹이 텄더라구요. 몽글몽글 일단 싹이 나기 시작하니까 눈에 띄는속도로 커나가기 시작합니다. 고구마 키워보세요 쉽고 재미있고 성장속도가 빨라서 재미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