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RY 179

동해의 일출

일출사진을 찍어보겠다고 동해바다 바로앞에 텐트를 치고 대기중입니다. 다음날 비가 많이 왔어요. 미리 식량을 이틀치를 준비해놔서 별 걱정은 없습니다. 일단 초밥을 먹고 다음 끼니에는 냄비밥을 한뒤에 부대찌개를 끓입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네요. 물론 그 전에 라면도 먹고 편의점 혜자 도시락도 먹고 햄버거도 먹고... 종일 뒹굴뒹굴하면서 쳐묵쳐묵하며 놀았지요. 일몰이 아니라 일출입니다.................. 이나이 먹도록 한번도 동해의 일출을 보지 못했으므로 독하게 맘먹고 잠안자고 버티고 있는데 대단한 연출도 없고 그냥 날이 애매하게 환해집니다. 구름이 많이 끼고 날씨를 보니 곧 비가 온다데요.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보니 그제야 해가 뜨는 꼬라지가 보이는데 그게 이 장면입니다. 수평선에 걸친 장관따윈..

데스크탑 본체 위치를 통한 발열과 실내온도의 관계

올 여름 유난히 더운건 둘째치고방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거실에만 나가도 시원함을 느끼게되면 이 컴퓨터가 방안 온도를 심하게 올리고 있구나 라는걸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그래픽 작업이라든가 게임이라도 하게되면 신형 그래픽카드는 70도에 가까운 온도를 내니 고열을 내는 CPU와 더불어뻥 조금 보태면 방안에 물을 끓이는것과 같은 수준의 발열체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상 아래 벽쪽 구석에 짱박혀있는 본체는 컴퓨터를 한참 사용하다보면다리쪽을 휘감는 열기가 머물러있는것을 느끼곤했는데더이상은 못참겠다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문득 찬공기는 아래로 내려가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는 점에 착안. 본체를 책상위로 올려보았습니다.뜨거운 공기는 계속 천정쪽에만 머물러있지 않을까 싶었지요.왜 그동안 이생각은..

전기요금 측정기로 에어컨의 전기 사용량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확인할게 좀 있어서 사면서도 내가 이걸 한번쓰려고 사는게 좀 억울하긴 했었는데막상 이 가정용 측정기가 의외로 쓸일이 많이 생기네요. 올 여름 에어컨이 대체 전기를 얼마나 많이 먹는걸까싶어 약 한달정도 꼽아놓고 수시로 확인하면서 전기의 사용량을 지켜보았습니다. 저기 빨간 네모로 표시한 부분이 사용되고 있는 전기의 양인데.별다르게 사진을 주루룩 나열할 필요는 없을것같고 그냥 글로 적어보겠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에어컨은 정격 소비전력 800w로 명시된 6~8평형 캐x어 사의 벽걸이에어컨입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스탠드형 에어컨이 냉방능력에따라 1500~2500w정도의 전기를 소모하죠. (신형 벽걸이 에어컨은 다들 비슷비슷하겠죠?) 참고는 하시되 에어컨 제조회사나 모델에따라 다른부분이 있을거라는걸 고려해..

스케일링을 하러 갔다.

국민건강보험이 지원해주는 스케일링이 7월1일에 갱신된다길래 며칠 안남아서 부랴부랴 받으러 갔다. 별로 아픈 치료는 아니란걸 알아서 두렵지는 않았지만내 지저분한 입속을 여의사? 간호사? 들이 들여다보며 청소를 한다는게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었다.물론 더 엉망진창인 환자들을 수없이 보던 사람들일테니까 사실 나정도면 그렇게 안좋은것도 아니라서 어차피 무료도 아니고 정당하게 비용도 지불하는것이라 신경쓸 일도 아니었지만그냥 기분상 그렇달까? 어머. 의사쌤과 보조 간호원? 님이 너무 예쁘다.세상에 이렇게 예쁠수가!(마스크로 입주변은 가려져 있었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그 주변의 일부만으로도 정말 이사람은 미녀일수밖에 없다고 판정이 내려지는 그런 외모를 가지고 있다.간신히 지워냈던 나의 입속을 내보이는것에 대한 부끄..

아구찜 맛집을 발견했다.

사실 나는 아구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살코기는 별로 없고 죄다 느글느글한 비곗덩어리같은 부위만 많고 대체 이걸 왜먹나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오늘 먹은 그곳은 정말 맛있었다.양념이 어찌나 맛있던지 살코기는 물론이거니와 그 느글느글하다고 여기던 부위가 그렇게 맛있을수 없었고,콩나물조차 맛있는게 심지어 저기 저 미더덕(만득이인지 확인은 불가)도 맛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타의에 의해서나 양념색에 속아 실수로 먹어본게 전부인 미더덕이란 괴상한 녀석을 난생처음 자의적으로 입에넣고 씹어먹어보았다.뭐.. 그냥 예상대로의 맛이었다. 다시 또 먹고싶진 않았다. 아구찜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구나.그동안 내가 먹은건 그저 모양만 흉내낸 짝퉁이 아니었을까 싶을정도. 이렇게 맛있는 생선요리가 세상에 존재하였다니......

층간소음 개새끼 2편

이사 예정일 2일 남겨놓고 결국 이제서야 타일공사를 함. 빌어먹을 영감탱이. 근데 어처구니가 없는게 타일 전체를 뜯어내고 다시 타일과 벽 사이에 공간이 없도록 붙여서 공사를 해야 소음이 사라질텐데벽에서 들뜬 타일은 전부 그대로 두고 부서진 타일 두장만 새로 붙여놓음. 그것도 이렇게 색깔이고 나발이고 없이 쌩뚱맞게 덜렁.작업하던 분이 공사 금액 8만원 달라고 하는 소리가 문밖에서 들림.개 씨발 영감탱이 전체공사 해야 할거라고 수차례나 얘기해놨는데 돈없다고 여지껏 미뤄놓고우리 이사가기 직전에 새로 이사올 사람들한테 눈가리고 아웅하려고 고작 8만원에 부서진 타일 두장 갈고 넘어가려는 수작인거다.당연스럽게도 소음은 그대로 울리고 있다. 반대편도 이정도로 울어나 있다. 이쪽은 깨진것도 없으니 그냥 둘 생각인것같다..

게시물 전체 수정중입니다.

건전한 블로그로 거듭나기 위하여 (사실은 광고제한이 들어와서..)게시물 전체를 확인하며 전연령이 볼수있도록 자극적인 사진이나 게시물은 삭제하고있으니 일부 게시물이 비공개로 전환되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수정후 다시 공개로 전환됩니다. 대체 어디까지 허용되는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심한 노출이나 자극적인 포즈의 사진은 전부 삭제할 예정이고수영복은 불순한 의도가 없다면 괜찮다고 하는 답변을 봤으니 일단 이의 신청을 해보고 안되면 앞으로 연예인이나 j아이돌 관련 카테고리는 삭제를 해야할지도..

엑스맨 : 아포칼립스 관람후기 - 감독 브라이언 싱어, 주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이번엔 그닥 스포없이 썼으니 안보신 분들도 읽으셔도 될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 재밌어요.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끝까지 보면서 대체 이렇게 큰스케일로 히어로무비를 만들어버리면 차기작이나 다른 히어로무비 계획하는 감독들이 부담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걸 다 떠나서 스케일만큼은 그동안 나온 영화중에서 가장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신파적인 장면이 안나올수 없는 스토리라 그게 좀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초능력이 난무하는 블록버스터 히어로무비' 니까 충분히 기분좋게 넘어갈수있는 정도고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퀵실버의 장면들이 퓨처패스트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되고 쿨해져서 아주 만족스러웠고 (아 퀵실버 진짜 너무 좋아요) 히어로들의 구색들이 잘 갖춰져서 짜임새 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트..

양키놈들

최근에 정말 재미있는 양키드라마를 발견해서 열심히 보고있는데이놈들... 참 포옹도 잘하고 뽀뽀도 열심히 하는것같다. 일단 간만에 만나면 껴안고 누군가가 슬퍼도 껴안고 기뻐도 껴안고 좋은일이 있어도 껴안고 괴롭거나 우울하거나아무튼 그냥 감정의 변화가 눈꼽만치만 있으면 일단 껴안고 본다. 그리고 뽀뽀를 해.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면 일단 주뎅이에 뽀뽀를 해. 그리고 그외 지인이나 친구를 만나면 볼에 뽀뽀를 해. 부모를 만나도 뽀뽀를 해. 남매끼리도 뽀뽀를 하고 심지어 서른이 다된 아들이 아빠한테도 뽀뽀를 한다. 보고있으면 참 저런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마음이 풍족해지는 행위를 저렇게 당연하다는듯이 자유롭게 나누는걸 보면 참 부럽다. 그러고보니 해외생활을 장기간 하고온 여후배들을 만나면 먼저 포옹을 유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