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T-10 SP] 45L 탑박스를 설치하자 - 1편 스모크 리플렉터
탑박스는 있지만 캐리어는 야마하 본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아서 유럽에서 들여오는데 3달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2달정도만에 들어와서 배송을 받았습니다.
구매 계획이신분들 미리미리 주문하세요.
이게 돈이 얼마짜린데 착불로 택배비 11,000원 냄 야마하새기들..
야마하 로고는 언제 봐도 멋집니다.
자 가격을 한번 들여다 보실까요?
최소 필수 옵션 가격
탑박스 +333,400
캐리어(브라켓) +197,300
오도바이키로 탑박스까지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싱글 케이스 락 + 36,700
= 567,400원
이것도 필수옵션입니다. 저걸 안달면 나사구멍으로 비가 들어오게 해놨어요 완전 양아치 아닌가 싶네요.
설명도 없어서 이딴 아크릴인지 ABS인지 모를 플라스틱 판대기가 233,500원입니다.
검정 화이트는 +110,400원
검정또는 화이트를 선택했다 치고 여기까지 677,800원입니다.
장착전
장착후
이딴게 11마넌???
어차피 저는 상시 탑박스를 장착할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번 두번 캠핑용으로만 사용할테니까
구멍을 메꾸고 그냥 쓰려고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한 4~5만원이었으면 샀을거같은데 11만원을 내자니 그냥 기분이 나빠요.
딱히 대단히 예뻐지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왜 이렇게 살 수밖에 없도록 구멍을 뚫어서 설계하고 가격을 따로 설정을 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촌스러운 빨간 리플렉터를 회색으로 바꿔주는 스모크 리플렉터 +34,100원
-탑 케이스의 외관 향상
이라고 설명이 되있네요 ㅋㅋ 알면 애초부터 그냥 이걸로 달고 팔라고 이놈들아
아니면 주문시 저걸로 선택하면 빨간건 필요가 없으니 약간 할인을 해주던가 어?
여기까지 711900원
텐덤자를 배려한 등받이 패드 +55,800원
저는 텐덤자도 없고 저 부분에 텐트등을 넣은 가방을 고정할것이므로 부피를 줄이기 위해 당연히 이것도 안샀습니다.
하여튼 이 10색기들은 도무지 설명이 없어서 알수가 없는데 아마 저걸 설치하려면 탑박스쪽에 나사 구멍을 뚫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까지 767,700원입니다.
업계에서 이정도면 그냥저냥 괜찮은 가격이긴 합니다만 정품이고 품질도 나쁘진 않으나
늘 느끼는데 오도바이 용품은 더럽게 비싸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저는 여기서 플레이트와 등받이를 구매하지 않았으니
총 601,500원을 냈겠네요. + 착불 11,000원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티맥스는 캐리어와 플레이트가 분리되어 돈을 더 받아쳐먹는다는 사실입니다.
캐리어를 다는 이유가 박스를 달기 위함인데 이걸 굳이 분리를 해서 10만원을 더 받아쳐먹는다는거예요.
에휴 잡설은 그만하고 설치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스모크 리플렉터부터!
아 거 단단히 고정하겠다고 힘좀 살짝 줬더니
고정부분이 X같이 취약한 싸구려 프라모델 수준이라 그냥 파사삭 해버리던데요?
나사 구멍 딱 하나인데?
두개 다 저모양이 된 이유는 별로 힘을 세게 준것도 아니고 잘 장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스르륵 떨어져 나오길래 뭔가 싶어서 보니 저모양이 된것입니다. 하하하
해도해도 넘한거 아니냐구여 씨발. 심지어 단단히 조이지 않으면 엉성하게 들어맞게 만들어놓고 어쩌라고
원래있던 빨간부분을 떼서 붙일까 걍 원래달려있던걸 그냥 달아야하나 새로 주문을 해야하나 머리 싸매고 이래저래 고민을 좀 하다가
예전에 사놓은 단자가 떠올라서 알맞게 모양을 잡고 구멍을 나사에 맞게 넓히고
락카칠을 해서 붙이려다가 한번 실패를 하고
새로 다시 모양을 잡아서 순간접착제로 붙여봅니다.
잘 보십쇼 연성이 없어서 압력이 조금만 오바되면 파사삭 해버리는 취약한 재질입니다.
직접 설치하실 분들은 주의하세요.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리플렉터 일부분을 갈고
모양을 잡은 단자를 댄뒤
순접+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단단히 붙였습니다.
그리고 붙인 뒤에 락카칠
이제 원제품보다 더 강력크하게 튼튼해져서 힘으로 아무리 조져도 부서지지는 않게 되었지만 매우 빡칩니다. 시발
아무튼 장착 되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