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시절 한번씩 학교에서 물체주머니를 사오라고 하곤 했다.
이건 1500원이라고 되어있는데 내가 샀던건 3000원짜리였다.. 문방구에 3000원짜리밖에 없었음
암튼 어린시절에도 저 쓰잘데기없는것들로 가득한 쓰레기 주머니가 저렇게 비싼게 이해가 안되었다.
이거는 3000원으로 되어있네.
암튼 까보면 죄다 쓰잘데기 없는것들이다.
1500원짜리나 3000원짜리나 내용물이 더 나을것도 없다.
3000원짜리 조립식 프라모델을 사도 석달은 가지고 놀수있는데.
그시절 3단 합체되는 84태권브이가 3천원이었다.
이미지출처:: http://blog.naver.com/adamasdia/100129834492
바로이거.
3단 합체 변신이라기보다는 그냥 3단 해체로 보이지만
암튼 이거 갖고싶어서 막내 이모에게 손편지까지 써서 구걸했던 기억이 있는 내겐 지상최강의 장난감이었음
1년은 질리지도 않고 가지고 놀았던 바로 그놈이다.
다시 물체주머니 이야기로 돌아와서 어따 써야할지모를 나뭇조각들 몇개랑..플라스틱 쪼가리랑..
대체 왜 이딴걸 제작하고 학교에선 가지고 오라고 한건지 이해도 안가고 집에다가 물체주머니 사오래요 하고 돈달래기도 지랄같은 뭐 그런거였는데.
지금 글쓰다가 문득 생각이 드는게 저 제품을 만드는 회사와 학교가 일종의 커넥션을 만들어서 차익을 떼먹으려 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저따위것들이 1500원이라고 쳐도 그정도의 가치가 있을리가 없다.
더군다나 30년전에 말이지.
보라 이 쓰잘데기없는것들을.
조개껍질과 소라껍질?? 심지어 씻지도 않고 그냥 쳐 넣었어? 이 개새끼들이?
바닷가에 수억개나 널부러져 있는걸 줏어다가 씻지도 않고 쳐넣어서 3000원에 팔아치워부렀어?
세상에 이런 개 사기꾼 새끼들이..
추억을 느끼려고 찾아보다 괜시리 빡치네.
한국교재사 이 개썅노므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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