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RY 179

해남 땅끝마을

땅끝마을까지 약 10KM 정도 전에 눈에 딱 띄인 경치좋은길 시작!! 우왕국 ㅋ 얼마나 경치가 좋길래 ㅋㅋ 그래 이 좋은 도로를 촬영하자 싶어 2년넘게 켜본적도 없던 액션캠을 장착하고 전원을 눌렀더니 안켜지길래 배터리가 다되서 그런가보다 하고한참동안 여기서 충전을 해봤는데 결국 켜지긴 했으나 바로꺼지는게 배터리가 맛이 간것같아서 결국 시간만 날리고 포기하고 그냥 감. 액션캠이 맛탱이 간게 다행스럽게도 경치 하나도 좋지않음 경치가 나쁨! 대체 무슨 생각으로 경치좋은길이라고 팻말을 써놓은건지 이해가 안될지경. 땅끝모텔 땅끝 노래방 따위의 간판이 보란듯이 달려있고 대형 프렌차이즈 편의점이 서로 마주보며 서있고 그 길 끝 남쪽 최남단의 바다는 공사가 한창. 대체 런닝맨 촬영지가 무슨의미가 있다고. 도심에 지친 ..

도보 여행객과의 조우

들꽃이 여기저기 예쁘게 피었길래 잠시 담배나 한대 피울겸. 사진도 찍을겸 쉬고 있는데저 멀리서 도보여행객인듯한 사람이 걸어온다.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데 먼저 인사를 걸어온다. 이런것도 인연이라며 각자 한장씩 기념 사진을 나누고... (정작 나는 헬멧에 눌려 추레해진 몰골이라 모자이크를 하고 저분은 선그라스에 멋진 룩을 하고 계서서 그대로) 땅끝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라고 한다. 나도 한번쯤 저렇게 느린 여행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도무지 엄두가 안나서 못하는걸 저렇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참 멋져보인다.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 우연이라니 심지어 동갑이다. 늘 혼자 떠나는 여행은 설레이고내 인생에서 이렇게 힐링이 되는 행위가 없다고 생각되어 매년 좋은 계절이 오면 그리워하..

새만금 방조제에서 캠핑

사람의 왕래도 없겠다 근처에 화장실도 있고 풍경도 좋고 날씨도 좋다. 더이상 좋은 장소를 찾기에는 좀 지쳐있기도 했고 어딜가도 이보다 좋은곳은 없을것같아서 하루 캠핑을 하기로 했다. 한적한 느낌이 좋다. 이렇게 뭔가 그럴싸한곳에 텐트를 쳤다. 우레탄 바닥에 굳이 깔판을 깔 필요도 없을정도로 편안한 곳이었는데 아무리 주변에 사람이 전혀없다해도 이런데 텐트를 쳐도 괜찮을까 좀 신경이 쓰이긴 했다. 하지만 새벽부터 운행에 잠이 쏟아져서 텐트를 최대한 눈에 안띄게 숨겨놓고 커피한잔 끓여먹고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주변 관리를 하는듯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 텐트치면 안되지만일단 쳐부렀으니 잘 쉬시다 가시라고 그래서 맘편하게 잠. 여러분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텐트는 이렇게 아무데나 치시면 곤란합..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 방조제라는곳을 가보았습니다. 직선도로 33km가 이어져있는데 그 적지않은 거리가 차없이 일직선으로 뻗어있으니 서울에선 상상도 못할정도의 시간에 완주가 되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서울시청에서 부천까지의 거리정도, 제주도라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세로로 질러가는 거리인데 규정속도를 지켜도 금방 갑니다. 위치는 요기 좌우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달리는 기분이 좋더군요. 그저 여행도중에 한가롭고 평화로운 곳을 찾아다니다가 발견한곳인데 약간의 정취가 있어서 기억에는 남지만 사실 뭐 대단히 아름다운 풍경이라던가 하는것은 없습니다. 그냥 국내 여행을 한다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정도? 하지만 지금와서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 가고싶어지네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의 쭉뻗은 지방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느낄수있는곳일지도.

여러분 헌혈하세여

퀘스트 종료가 올해까지인 헌혈할때마다 찍어주는 쿠폰이 있어서이번달에 찍어야 다음번 헌혈시에 기념품을 받을수 있기때문에 갔는데 (걍 기념품이라 적혀있는데 보조배터리라고 함. 샤오미 2만암페어 샀는데 제길) 암튼간에 헌혈도 지금 이벤트 중이라사은품 1+1으로 주더군요. 이런거나 좀 sms로 알려주지. 현혈도 못하는 기간에 인형준다고 헌혈하러 오라는 문자나 보내고. 영업 드럽게 못하네. 님들도 얼른 가서 헌혈하세여~ ps. 무슨 기념품이랑 사은품때문에 헌혈하는것처럼 보일것같은데 맞습니다. 사은품 안주면 안할것같아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영화표 두장씩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