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RY/일상 이야기 72

엑스맨 : 아포칼립스 관람후기 - 감독 브라이언 싱어, 주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이번엔 그닥 스포없이 썼으니 안보신 분들도 읽으셔도 될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 재밌어요.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끝까지 보면서 대체 이렇게 큰스케일로 히어로무비를 만들어버리면 차기작이나 다른 히어로무비 계획하는 감독들이 부담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걸 다 떠나서 스케일만큼은 그동안 나온 영화중에서 가장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신파적인 장면이 안나올수 없는 스토리라 그게 좀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초능력이 난무하는 블록버스터 히어로무비' 니까 충분히 기분좋게 넘어갈수있는 정도고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퀵실버의 장면들이 퓨처패스트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되고 쿨해져서 아주 만족스러웠고 (아 퀵실버 진짜 너무 좋아요) 히어로들의 구색들이 잘 갖춰져서 짜임새 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트..

양키놈들

최근에 정말 재미있는 양키드라마를 발견해서 열심히 보고있는데이놈들... 참 포옹도 잘하고 뽀뽀도 열심히 하는것같다. 일단 간만에 만나면 껴안고 누군가가 슬퍼도 껴안고 기뻐도 껴안고 좋은일이 있어도 껴안고 괴롭거나 우울하거나아무튼 그냥 감정의 변화가 눈꼽만치만 있으면 일단 껴안고 본다. 그리고 뽀뽀를 해.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면 일단 주뎅이에 뽀뽀를 해. 그리고 그외 지인이나 친구를 만나면 볼에 뽀뽀를 해. 부모를 만나도 뽀뽀를 해. 남매끼리도 뽀뽀를 하고 심지어 서른이 다된 아들이 아빠한테도 뽀뽀를 한다. 보고있으면 참 저런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마음이 풍족해지는 행위를 저렇게 당연하다는듯이 자유롭게 나누는걸 보면 참 부럽다. 그러고보니 해외생활을 장기간 하고온 여후배들을 만나면 먼저 포옹을 유도하는 ..

헌혈했당

군대에서 반강제로 3번 헌혈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그다지 해야할 필요성을 못느껴가지고 안했었는데이번에 개봉할 엑스맨을 어떻게 공짜로 볼수있을까 궁리하다가 헌혈함 ㅋㅋ CGV표 주기를 바랬는데 메가박스라서 좀 실망함. 메가박스는 멀어..걍 엑스맨은 돈내고 보고 혹시 재밌어서 또보고싶든가 아니면 다른 영화를 볼때 써야할것같다. 나는 한가하겠거니 하고 갔더만 헌혈의 집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대기시간만 한시간정도 있었던것같다.심지어 앉아서 대기할 의자도 부족할정도.이렇게 너도나도 피를 뽑고있는데 대체 왜 피가 모자라다는 말이 자꾸 나오는지 이해가 안됨.게다가 죄다 20대초반 젊은 사람들. 특히 아가씨들이 많았다.대학가라 어쩔수 없는가 생각도 들지만. 공휴일인데 내 나이대 이상의 사람들은 없는걸보니 좀 씁쓸했다.역..

층간소음 개새끼

태어나서 처음으로 층간소음에 고통받았다.그것도 무려 5개월간. 지난 겨울 가장 추웠던 영하18도의 밤 쩌저저적! 하는 기괴한 굉음이 새벽에 울려퍼졌다.무슨일인가 싶었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현관문 바깥 복도 벽의 타일이 전부 들떠서 아이폰 배터리 임신한것마냥 그런 모양새를 하고 있고한쪽은 타일이 몇개인가가 아예 깨져 부서져있다. 그때부터였다. 전에 없던 층간 소음이 쿵쿵쿵쿵 울리기 시작했다.처음엔 잘 인식하지 못했고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구정 설에 윗층 건물주 노인의 자식의 자녀들이 놀러와 뛰어댕기면서 느끼게 되었다.이 씹쌔들이 하루종일 뛰어다니며 사람을 개 짜증나게 했거든. 첫날은 어찌어찌 참아넘겼는데 이튿날까지 그지랄을 떨길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했지.우리는 세입자고 그쪽은 건물..

나의 디지털 수면제 - 클래시 로얄

나는 지금은 안하지만 오리지널부터 시작했던 디지털 수면제의 대명사인 디아블로3를 작년까지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그간 단한번도 졸음이 쏟아진적이 없다. 나란놈은 책상앞에 앉아 집중해서 컴퓨터라든가 무언가를 하는동안에는 지치고 피로해지기는 하되 절대로 잠이 들지는 않는다.몸이 지쳐 쓰러질것같아도 책상에 앉아선 잘수없고침대에 누워 완벽하게 잠을 잘 준비가 되어야 그때부터 최소 30분쯤 버둥거리다 잠이 들면 그날은 성공하는건데 이 클래시로얄이란 디펜스형식의 pvp 핸드폰 게임을 한뒤로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이 게임 메뉴중에 다른사람의 플레이를 시청할수있는것이 있는데잠들기전에 가벼운마음으로 다른사람의 플레이를 보는일이 반복되면서언제부턴가 3판쯤 보면 기적같이 잠이 드는 나를 발견한것이다. 어느날은 자려고 누웠..

베이컨파지를 이용한 치즈오븐 스파게티

참고로 우리집엔 오븐이 없으니까 오븐스파게티는 아닙니다. 치즈 렌지 스파게티라고 해야겠군영 아몰랑 저번에 만들어 먹고 남은 모든 재료들 총출동 일단 파스타를 삶고 옆에선 베이컨을 굽습니다. 이건 상태가 비교적 좀 안좋은 녀석들이네요.하지만 그래도 맛있죠. 비계가 많은 부위는 약간 오버쿠킹을 하면 기름이 빠지고 고기에 비계가 녹아붙은 모양새가 되는데개인적으로는 고기위주로 생긴 베이컨보다 기름이 있는부위로 그렇게 먹는게 더 부드럽고 풍미가 좋더라구요. 삶아진 파스타에 토마토소스 대충 넣고 데파준뒤(송이버섯도 썰어 넣었는데 다 숨음) 방금 팬에 굽던 베이컨을 얹음 어때요 이것만 봐도 침이 고이지 않습니까? 아니라구요? 여기에 치즈를 넣고 오븐같은건 우리집에 없으니까 이번에도 렌지에 돌립니다. 보통 치즈는 2분..

베이컨파지 응용법. 베이컨파지는 킹왕짱입니다.

베이컨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아니 있긴 있겠지? 헤헤) 그런데 막상 마트에서 사려고 보면 300그램정도에 7천원. 이걸 누구코에 발러.그래서 매번 입맛만 다시다가 말곤하게되는데. 시식대에서 손톱만큼 잘라다가 흰떡에 싸서 주면 이게 또 미칠듯한 맛이지. 그런데 베이컨파지라는것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이게 뭐냐면 모양좋게 생긴 상품성있게 제작되고 남은 떨거지들을 모아서 헐값에 대량으로 파는것인데.얼마나 형편없길래 1kg에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까 싶어서 의심만하다가 한번 사먹어보고는 우왕국 완전히 그 맛과 양에 반해서 이번엔 두고 먹으려고 2kg 삼. 게다가 모양도 그렇게 나쁘지 않음.물론 완벽한 직사각형을 취하지 않은것도 있고 비계부분이 많은것도 있긴한데어차피 잘빠진놈도 구우면 쭈그러들고..

마카로니 마요네즈 샐러드를 만들어보았다.

마카로니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너무나 그리워서직접 만들어보려고 사왔습니다. 근데 막상 사고보니 마카로니를 닮은 파스타.. 냉장고에 대량으로 굴러다니는 게맛살 대충 가위로 잘라넣고 콘도 어차피 똑같겠거니하고 제일 싼거로 사왔는데좀 별로인듯 그런데 패스트푸드점에 콘셀러드가 쥐꼬리만한 양에 천몇백원 하는거 보면이거 한통이 고작 1100원인데 엄청나게 개이득인것같다. 처음해보는거라 양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몰라서 대충 때려넣음 마카로니를 닮은 파스타 삶음.좀 더 쫄깃하게 하려고 찬물에 씻음 마요네즈 넣고 대충 휘저음그냥 마요네즈만으로 충분한건가? 따로 뭐 안넣어도 음식점에서 주는거랑 똑같은건가? 잘 모르지만 일단 대충 만듬 오 그럴듯함 식감이 마카로니보다 좀 더 굵고 쫀득해서 더 좋은데 역시 뭐랄까 어딘가 좀 빈..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 눈물바다 ㅜㅜ

간신히 버텨내다가 이 장면에서 왈칵 ㅜㅜ 너무나 보고싶었던 스타의 모습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을텐데 복받쳐오르는 감정때문에 차마 볼수없어서 눈을 가리고 말았어. 나도 이렇게 뭉클한데젝스키스도 행복하고 팬들도 참 행복했겠다. 무한도전이 잘했네. 참 고맙다. 나도 세편을 보는 내내 그 시절 그때가 떠올랐거든.

직접 말아피우는 잎담배(TABACCO) 롤링타바코에 대한 모든것

순수 담배잎입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담배를 제조해보겠습니다. 용량 100g 가격은 인터넷구매 대략 11000원~13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순수한 담배잎은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개봉하면 이런식으로 뭉쳐져 있는데 이것을 한장한장 얇게 펴내야 합니다.처음 개봉시엔 매우 촉촉하고 통통한 상태이며이상태로 바로 말아 피울경우 약간 순한맛이 납니다. 공기중에 하루이상 건조시켜주면 불이 잘 붙고 꺼지지 않으며목넘김이 세지게 됩니다. 이 과정을 '숙성'이라고 표현 합니다. 굵은 줄기 부분은 손이나 가위로 모두 제거합니다. 완전하게 바짝 말린상태에서 손으로 비벼서 부셔주시거나저상태에서 가위등으로 얇게 썰어야합니다. 처음엔 저도 가위로 썰어보았는데 이게 보통 힘든일이 아닙니다.약 1m간격으로 저 많은 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