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 2

마션 - 그 절대적인 고독의 세계

나는 절대적인 고독에 대한 애호심이 분명히 있다.그냥 흔한 도심속 외로움에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눈길이 닿는곳 그 어디에도 인적이 없고 황량한 시계속에 단지 나 하나만 있는 그런.초등학교때 교과서에 비슷한 삽화가 있었는데 그 그림을 보면서 한참동안 그 세계속에 나혼자있는걸 그려보며 감상에 젖어있던 기억이 있다.확실히 그때부터 였다.홀로 인적이 없는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폐건물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고 그런 공간속에 홀로 존재하는 오묘한 감정을 갈망하게 되는것이. 나이를 먹고나서야 여행도 다니고 하게되었지만 그전엔 그저 상상속에서 종종 그런식으로 나 홀로 머물러 있는것을 그려보곤 하는데. 그런 상상속에서나 떠올려보던 극대화된 환경이마션을 보니 아주 절정으로 표현되어있다.인셉션의 황량한 림보의 굴레보다 ..

라우더스 콘서트 후기

경희대에는 처음 와 보았습니다만. 딱 보니 저것이 바로 경희대 평화의 전당이구나 하고 알겠더군요. 웅장한 공연장 안입니다.3층에 거의 뒷부분좌석이라 가수들 얼굴은 보이지도 않을지경이긴했지만상관없습니다. 눈보다는 귀로듣는 공연이라 생각하니까요. 마이비? (마이크소리가 울려서 뭐라하는지 확실히 듣지못했습니다.)라고 하는 신인 그룹이 오프닝무대를 꾸며주었는데 뭐랄까... 아이돌그룹은 영상은 안보고 그냥 귀로만듣는 저였는데막상 눈앞에서 발랄하게 뛰댕기는 소녀들을 보니 아.. 이래서 덕질도 하게되는거구나 라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가 봅니다. 이정씨가 첫무대로 등장하십니다.신납니다.이런 연말에 이런공연을 애인과 함께보면 참 좋을것같다는 쓸쓸한 생각이 문득 들고. 개인적으로 듣고싶었던 '나를슬프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