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 2

맛좋은 고추참치 만들기!

왠지 사먹는 고추참치는 반만참치고 나머지 반은 기름둥둥뜬 흐물한 당근만 가득하고 맛도 너무 자극적이고 비린느낌이어서 인터넷에 떠도는 레시피를 대충보니저거 왠지 내가 해도 되겠다 싶어서 궁리를 해봤다.다행히 집에는 모든 재료가 다 있어서 나는 참치와 콘만 사면 되었다. 사실 대용량 참치를 사서 두고두고 먹으려 했으나 대형마트에도 대용량은 없었고 일단 실패할수도 있으니 두개만 사왔다.레시피에는 1개용량어치로 준비물을 알려줬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 근데 막상 레시피보기는 귀찮아서 냉장고를 열어서 대충 뭐 괜찮게 어울릴만한거를 죄다 썰어서 준비해봤다.(당근 많이, 양파 당근만큼, 파프리카는 당근의 반정도, 청량고추는 매워서 고통스럽지않을것같은 느낌만큼, 스윗콘은 이따가 생각해보고 결정)시작부터 슬슬..

세월호 ミサンガ(misanga, 미산가) 팔찌

처음 노란리본 미산가팔찌 나눔 글을 봤을때 너무 갖고싶어서 신청했다가 당첨이 못되어서글 작성자분께 직접 연락해서 하나만 만들어 달라고 굽신굽신 졸라서 간신히 얻어낸 팔찌입니다. 미산가 라는말이 당췌 무슨말인지 몰라서.. 세월호에 관련된 단어인가? 모른다는게 밝혀지면 안될것같으니까아는척 가만있어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검색해보고 ミサンガ(misanga, 미상가) 자수실이나 리본으로 만든 팔찌. 닳아서 저절로 끊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하여 목욕할 때에도 풀지 않고 팔에 감아 두는 일종의 부적. 라고 하는군요. 아마 저처럼 모르셨던분 수두룩 빽빽할듯 후후 그냥 허연 우편봉투에 대충 우겨넣어서 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걸 예쁜 편지지에 스티커까정!(저게 오타나서 붙였다는것은 나중에 알게됨) 심지어 손편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