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다시 찾아가본 그곳 정확한 주소지는 기억이 안나고 "장위사거리국민은행" 이라는 것만 떠올라서 어찌어찌 검색질을 해가면서 찾아가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 대부분의 건물간판이 바뀌었을텐데도 그 오묘한 거리의 풍경에서 전에 내가 느끼고 계속 가지고있던 그리운 감정들이 묻어난다. 내 기억으론 여기가 장위사거리. 이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있었던 레코드가게에서 테잎을 사다가 기숙사에서 들었었지. 당시에 조그마한 분식집이 있었던 자리. 추억이 새록새록 이길을 따라 내려가면 내가 있었던 그곳이 있을거다. 간판은 바뀌었지만 아직 그대로 있구나. 하이고 원장님 안녕하셨쎄여? 나는 기억하고 있지만 저분은 나를 기억하지 못할지도 몰라서 물론 엄청난 사건들이 많았기때문에 얘기를 하다보면 기억하실테지만 굳이 그럴필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