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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2673E49513B98942A541D

 

둘다 죽지않고 살아있긴 했다.
자는둥 마는둥 (잘수없었다가 정답이겠지만) 아침 7시.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7675E49513B9895293C41

 

일단 생존 기념샷은 찍고,
이제 슬슬 정리하고 일어나려는데...
아- 오늘밤은 또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어깨 다리 안쑤시는데가 없더라.
또 짐을 가득싣고 자전거를 타야한다니 끔찍..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3672E49513B98962A2164

 

산이가 그랬다..
여행을 떠나는 날보며 낭만있어 보인다고.. 부럽다고...
그얘기가 떠오르고 생각을 해보니
이시대 군인은 모두가 로맨티스트 더라고~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1675449513B98972B8508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2678049513B989A2D197A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 주머니에 물건을 넣어두면 빠지게 될수도 있고
가방에 넣게되면 꺼내기도 귀찮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담배 홀더'. 사실 걍 담배갑을 자전거에 테이프로 붙여버린게 전부지만 이게 생각보다 왈.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1679049513B989A2BC279

그리고 핸드폰 홀더까지 완비!!
뭐 이렇게 두개 자전거에 달고 보니까 이게 또 생각보다 운치있고
재미있더라고..
더 붙이고 싶었지만 그 이상은 오바같아서 참았다.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867B649513B989B2CDEF0

 

이건 스스로 제작한 홀더들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모습.
덕지덕지 멋없고 거칠게 만들어져있는 실용적인 홀더들이
꽤 맘에 들었기 때문에..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03666049513B98992C4541

공원에 텐트를 쳤었던거라서 사실 좀 챙피했다.
사람들이 근처를 지나가면서 수군수군 거리고 낄낄 거리고.
그 사람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없을때에 잽싸게 나와서 텐트를 후다닥 걷고.
공원 세면대에서 간단히 씻었지.

밤새 그렇게 춥더니 해 뜨자마자 더운건 뭐람...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7677A49513B989C2A25CA

 

 

애초에 계획은 하루에 둘이 만원으로 식사를 해결하기
라는 거였다.
돌아다니면서 먹고싶은거 다 먹는것보다는 무전여행은 할수없더라도
약간은 쪼들리게 뭔가 힘들게 하는게 더 재미있을거 같았기 때문이었기에 나름대로의 규칙을 세운것이었다..

내게 티티엘 할인 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패밀리 마트를 찾아서
만두 한봉과 쿨피스한통 튀김우동한개..
이렇게 식량을 마련했다. 오후 식사로 빵을 한개씩 구비해두고.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367C849513B989E2B70A1

 

 

 

이제 새로운 출발이다~!

라고 맘 먹자마자 내 자전거에 프레임과 타이어가 눈맞아서
바퀴가 구르질 않더라고.
고개를 넘고넘어 자전거포를 찾아 수리하고 다시 본래의 코스로 돌아오기위해 제자리로 돌아왔다.

따지고 보면 아직 출발도 안한상태에서 기운이 다 빠지는데 제길.
하지만 이것도 여행의 일환이라 생각하며 힘을 내보려했는데..
처음 만난것이 그 날중에 가장 길었던 오르막이었다.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1678B49513B989D2B8E8C

짜증나서 걍 내리막을 찍었지.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9676A49513B989E2B04D5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4099D4C513B98A024EC8B

 

 

우리는 항상 이런 곳에서 사진찍는것을 좋아해
차가 다니지않는 도로 한복판..

왠지 가슴이 시원하고 뻥뚤리잖아.

몰골은 꽤죄죄하지만 괜찮아.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거든.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009C54C513B98A12403B6

 

그 도로를 지나서 쉬게 된 자리는 어떤 석예원..
그다지 대단할건 없지만.
그래도 직접 이런걸 보니까 재미는 있었어.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908204C513B98A225F588

 

이걸 아수라라고 하데. 나는 잘 모르지만.
저 가운데에 천진난만한 웃음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생각없이 보다보면 저 표정을 따라하고있는 나를 문득 문득 느끼지.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809124C513B98A024EB3E

 

근데.. 이것은 무엇???????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809B34C513B98A224740D

 

여기가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날에 두번째로 길었던 오르막..
기운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라 걸어올라갈수밖에 없었다.
뒤따라오던 찌질군이 찍어 주었나보다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0108284C513B98A325F2DA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2667B49513B98A42C301A

 

슬슬 날이 저물어 가서 이제 자야할곳을 찾아야 한다.

마을에 들러서 식량을 구하고 잠시 쉬는동안 올려다본 하늘의 빛.

 

 

숙영지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텐트를 칠 자리만 한시간을 넘게  돌아다닌것같다.
결국 다다른곳은 바람이 그다지 많이 불지 않을것같은 고속철도 다리밑.

오늘의 텐트는 어제의 추웠던 기억을 되살려 매우 방한대책을 신경썼지.
흙바닥 위에 버려져있는 대리석 장판을 깔고 그 위에 볏단을 깔고 텐트를 치고. 오늘 구입한 돗자리를 깔았다.

좋더라. 차가운 돌바닥 위에 비닐같은 텐트깔판위에 눕자마자
엉덩이가 시려웠던 어젯밤을 떠올려보니 웃음이 나오더라.

가끔씩 지나가는 고속철도의 굉음만 신경 안쓰면 오늘 밤은 잘 잘것같다.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2678649513B98A52B2CFB

 

그건 그렇고 어제 그렇게 맛있어서 겔겔 거리던 무파마를
오늘은 네개나 사고 후식으로 먹을 쬬꼬틴틴과 매운 새우깡도 있건만.

왜! 배가 안 고프냔 말이지!

이것은 심심해서 찍은 텐트안 풍경.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353644D513B98A9230581

 

사진이나 찍으면서 시간 보내고..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0353B24D513B98AA22891D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3541C4D513B98AC222CA0


같이 찍으려했는데 잘 안되더라. 결국 둘이 같이 나오게 된 사진이 있는데.
콧속이 너무 노골적으로 나와서 결국 이걸로 대체-.-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3666849513B98A62C7C9D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9669049513B98A72C70C3

 

나와서도 사진찍기 놀이~

렌즈가 지저분해서 꼭 눈이 내리는 것처럼 나와버렸자나~

요고이 당랑권~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167A449513B98A72BD478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16540E4D513B98AD23C002

 

 자전거로 달리자 - 2일차 ▷경기도 : 2005-10-19_035.jpg

 

우리가 오늘 자는 이곳 사방은 온통 '찰흙' ..


텐트 방충망 저편 멀리 가로등 불빛이 은은하게 퍼져있고.
뮤직폰에선 이적의 rain 이 흐르고
플래시 빛 아래서 나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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