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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을 위해 썩은 밀가루 제보자 "곰팡이, 죽은쥐, 동면중 뱀까지…"

romeo1052 2016. 5. 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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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밀가루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유일의 소맥전분 제조업체 신송산업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분을 만드는데 썩은 밀가루를 투입했다는 내부증언이 나왔습니다.


(중략)



◆ 제보자> 맥주회사, 어묵회사. 하여튼 굉장히 많아요. 굉장히 많은 식품회사들이 가져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맥주회사, 과자회사, 라면회사, 어묵회사 다요?

◆ 제보자> 네.

◇ 김현정> 이 신송산업이 소맥전분을 만드는 우리나라 유일한 업체라는 게 사실인가요?

◆ 제보자>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일반 소비자들이 먹는 과자, 맥주, 라면 이런 것에 다 이게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네요.

◆ 제보자> 당연하죠. 저는 그 이후부터는 그 맥주를 절대 안 먹고 어묵도 먹지 않습니다.


(중략)


◆ 제보자> 그런 생각은 하기는 했었습니다. 얘기를 할까도 했는데 개선될 것 같았으면 애초에 그거를 폐기를 했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공익제보를 한 후에 업체 측에서는 지금 어떤 반응들을 제보자에게 보이고 있나요?

◆ 제보자> 일단은 일도 잘 안 하고 미쳐 가지고 이렇게 조작을 해서 연출해서 했기 때문에 형사고발하겠다고 얘기합니다.

◇ 김현정> 일도 평소에 성실하게 안 하던 사람이 지금 미쳐 가지고 그런다라는 단어가 나왔어요?

◆ 제보자> 그렇게 저를 몰아서 형사고발 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 양심선언을 한 후에 지금 회사 그만 두셨죠?

◆ 제보자> 네, 제가 제 신고로 인해서 직원들에게 많은 회사가 없어진다든지 무슨 영업정지 그러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한테 미안해서 그 사람들 볼 면목이 없어서 사직서 썼습니다.


(중략)



http://m.news.nate.com/view/20160503n1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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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업체라니.  우리는 운좋게 먹고 아직 탈이 안났을 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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