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RY/일상 이야기

sns를 보다보면

romeo1052 2015. 5. 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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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sns에 시사문제를 놓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읽다보면

단편적인 일면만 놓고 자신있게 뭐라뭐라 말하는것들이 있는데.

각자의 생각을 털어놓는것은 나도 색다르게 느끼는 바도 많고 참 좋으나

민감한 이슈에대해 섣불리 의견을 제시하는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는것인데

전체적인 면은 검색 몇분만 투자하면 알수있는데 그런것은 없고 어디선가 떠도는

사소하거나 단편적인 일부분만 드러내놓고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모습들을 보게된다.

그런것이 운좋게 결론과 잘 들어맞으면 다행인데 대체적으로 이런경우 본질에서 사뭇 동떨어져버리는게 대부분이다.


그걸가지고 사실은 이러이러하니 다시 생각을 해보라고 말하기엔 내가 꼰대가 되고

그렇다고 그걸 그냥 놔두자니 한두번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게 반복이 되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게 좀 안타까운부분이 생긴다.

적어도 내가 친하게 지내고 애정이 있는 녀석이라면 좀더 신중하거나 객관적이고 다소는 정의로운 측면에 서서 가치관을 생성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또다른 분쟁의 씨앗이 될지모르게 쏟아내고있고 그걸 보고 또다른 녀석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른 의견이 아니라 틀린의견이기때문에 말을 해주자니 시사 정치문제로 쓸데없이 배틀을 붙어 불필요하게 인연간에 감정싸움이 될게 뻔하고

내가 말주변이 좀 없나. 수차례 나와 언쟁을 벌여보지않아서 나의 언변에 적절한 가감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을 하면

그게 또 새로운 분쟁이 일어나는걸 경험하기도 해보니 안하니만 못하다는걸 아는데 긁어 부스럼이 된다.

그렇다고 그걸 그냥 무시하고 놔두자니 계속 보게 되어 답답하고 나도 잘 모르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고 내가 세상 만물의 정의도 아닌데

속으로 본의아니게 타인을 낮게보는 기분을 갖게된다.


그래서 커뮤니티도 끊었고 sns도 끊었다.


참 잘한것 같다. 의외로 내 마음이 제법 평온해진다.

사람들과 멀어져가는 기분이 안드는건 아니지만.

이정도의 고독함은 의외로 힐링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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